반응형

위고비를 시작했습니다.

 

행복과 수명은 반비례하는 걸까요 ?

하루 24시간 중 대부분을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면서 많은 살이 찌게되었고

신혼생활의 행복함만큼 위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행복해버린 결과 기존 몸무게 대비 40kg 정도 늘게 되었습니다 하하

이게 어느정도 체중이 늘었을 때 운동을 했어야 하는데 저는 그 시기를 놓쳤습니다.

조금이라도 운동을 할라치면 다치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릎이 제 체중을 버티지 못했고, 발바닥 또한 그랬습니다.

조금 격한 운동을 하면 무릎에 염증이 생겼고, 가벼운 운동으로 걷기를 시작하면 족저근막염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가끔씩 더해지는 통풍 발작 등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제 개인사를 더 얘기해봤자 이 페이지를 방문한 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아닐것 같네요.

아무튼 이것이 저의 위고비 시작 계기입니다.

 

사전 조사 #1 - 뷔페에서 자리를 끝까지 지킬 자는 누구인가 ?

그래서, 위고비가 살이 왜 빠진다는건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좋다 좋다 얘긴 들었지 왜 좋은지를 알아야 쓸테니까요.

GLP-1 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거 공부하러 이 페이지를 찾으신건 아닐거잖아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뷔페에서 접시 4스택 5스택 잔뜩 먹고 슬슬 과일이나 먹어볼까 하여 과일 한판 깨고 아이스크림 먹을까 하면서 아이스크림 한 스쿱 깬 아 소화시키고 더 먹을까 ? 하는 그 시점에 옆자리 친구가 '야 육회 리필된거 같은데 갈래?' 했을 때의 나의 마음 가짐.

즉, 이미 배가 부른 느낌이 들게 하고 그 음식에 대한 갈망이 약해진 상태로 만든다는 겁니다.

그러면 덜 먹게 되겠죠 ? 먹기도 싫어질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 외 인슐린 얘기라던가 더 있으니 그건 다른 블로그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전 조사 #2 - 돈 없으면 살도 못 빼는가 ?

위고비는 비쌉니다. 많이 비싸요. 쉽게 엄두가 안 납니다.

그걸로 고민인 분들이라면 우선 아래 한가지만 따져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 평소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가 ? -> 위고비 가시면 됩니다.
    •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위고비 이후 배달 주문에 사용한 금액을 보면 그 배달 금액이 위고비로 이동된 것이다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아 참고로, 이 글의 대상은 처음엔 돼지 소리 들으면 기분 나빴는데 이제는 기분도 안 나쁜 찐돼지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부분을 읽고 기분이 나쁘시면 찐돼지는 아니니 좋은겁니다.

기분이 안 나쁘시면 찐돼지인데 꿀팁을 알게되신 것이니 좋은겁니다.

찐돼지가 아니면 배달비용이 많이 나올 일도 없겠죠.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C%84%EA%B3%A0%EB%B9%84)

주의 #1 - 나눠 맞기 (용량)

위고비는 여러 용량의 단계가( 있어요. 0.25 mg, 0.5 mg 등등.

보통 0.25 부터 시작해서 1달(4주) 간격으로 용량을 올려가면서 맞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딜레마가 시작됩니다. 모든 용량의 가격이 같다는 거에요. 거기다가 비싸죠.

이 지점에서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은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어, 비싼데... 더 큰 용량인데 가격이 같아 ? 큰거 사서 조금씩 맞으면 되는거 아니야 ?

다들 이쪽으로 머리가 돌아갈 겁니다 아마도 ㅎㅎ 

그런데 많이들 모르는 내용이 있어요.

위고비는 개봉 후 6주까지가 사용하라고 나와있어요.

그런데 절반씩 나눠 맞으면 8주가 되니 남은 2주 간은 위고비에서도 권장하지 않는 상태의 약물인 것이지요.

그걸 맞고 어떻게 될진 모릅니다만 제 경우에는 어쨋든 몸의 작용을 바꾸는 약품인지라 명시된 유효기간 이상으로 어뷰징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눠맞기를 할 것 이라면 다음과 같이 어떻게든 6회분에 끝낼 수 있도록 해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나눠맞기 자체를 추천하지 않았음을 말씀 드립니다.)

0.5를 0.25로 나눠 맞으면 총 7회분이 나온다고 합니다. 왜 8회가 아닌진 안 따져봤습니다.

어찌되었건 다음과 같은 플랜이 세워질 수 있겠지요.

  • 1~5주차 : 0.25
  • 6주차 : 0.5

정보 #1 - 나눠맞기 (주사 바늘)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나눠맞기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어찌되었건 제가 알아본 내용을 공유하고 제 나름대로도 정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써둡니다.

위고비에서 사용하는 주사침은 4mm 짜리입니다.

그리고 4주 사용을 목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제품을 뜯어보면 주사침도 4개만 있어요.

그런데 나눠 맞기 하려면 주사침이 더 필요하겠죠 ? 쓴걸 또 쓰는 사람이 있을까봐 공유하는 목적도 있어요.

위고비에서 사용하는 주사펜은 인슐린펜과 동일해요. 그래서 인슐린 펜의 주사침이 호환된다고 합니다.

검색은 주사펜, 펜니들, 주사침 등등으로 하면 되요.

 

갑작스럽게 글을 끊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왜냐면 이제 일하러 가야해요 ㅎ

위고비를 시작한지 이제 2일 되었는데요.

가능하면 데일리로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이 글이 많은 찐돼지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반응형
et ceteraetc.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