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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일시 : 2018년 5월 23일 오전 9시 30분 경

위치 : 광교 모스그린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로 60)

알콜 : -

점수 : ★★★★ (4.0)

감상 : 카프레제가 뭔지 모르고 먹음 ! 맛있는데 양이 좀 부족함.. 샌드위치 반쪽 더 주문해먹었음 !




  • 카프레제
    얇게 저민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교대로 얹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린 샐러드 (출처: 나무위키 '카프레제')

상세 내용

이 글은 5월 23일 수요일에 먹은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글입니다.

식사를 한 시간은 오전 9시 30분 경입니다.
매장의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로 60입니다.
매장의 상호는 모스그린 광교 점입니다.

소주나 맥주를 비롯한 알콜은 일절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인의 아침 식사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사실 아메리카노와 소주는 조합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카프레제인지 뭔지 하는 음식에 소주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네요.

다시 음식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이 집의 모닝세트(아메리카노 + 샌드위치 1/2)에 대한 저의 점수는 별 네개 입니다.
상세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 별 네개는 조금 많아 보이지만 별 세개 반보다는 더 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가게는 사실, 아메리카노보다는 더치커피가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도 나쁘지 않은 맛인건 사실이지만 더치커피의 매력을 따라오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모닝 세트에서 아메리카노를 더치커피로 바꿀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닝 세트는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가격적인 면이나 구성이나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입니다. 1/2 샌드위치는 아침식사가 될 수 없습니다.(단호)

누구를 위한 모닝 세트일까요. 1/2 샌드위치와 함께하는 아침은 해가 반밖에 뜨지 않은 아침과 다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결국 이 날, 샌드위치 하나를 사서 동행인과 나눠먹었습니다. 

물론 모닝 세트나 추가 샌드위치나 제 돈으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하하..(얻어먹는게 짱)
그렇다고 해도 추가 샌드위치까지 먹을 수 밖에 없는 이 구조의 가게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기대하지 않은 지출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놀라운 것은 이 모닝세트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품절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두개씩 사먹는 것일까요 ?
그렇다면 매장의 전략이 먹힌 것이겠지요 ㅎㅎ
모닝 세트를 먹기 위해 매장을 찾은 이 날도 3 종류의 모닝 세트 중 카프레제 샌드위치만이 남아있어 선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카프레제가 뭔지도 모릅니다. 
저는 샌알못이라 사실 뭘 먹어도 그 차이를 몰랐겠지만 카프레제라는 뭔가 고급스럽고 고상해보이는 이 품격 있는 음식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프레제.. 카프레제 ! 뭔가 서양의 깊은 산 속에서 살고 있는 천진난만한 꼬마 아가씨의 이름같지 않습니까 ?

카프레제! 이리 오렴 ! 하하하, 그 강아지는 이제 그만 놓아주렴, 그 아이도 이제 쉬어야 하지 않겠니 ? 

하지만 놀랍게도 이것은 샌드위치의 이름입니다.
뜻을 찾아보았습니다만, 그냥 카프리에 있는 것이다. 뭐 대충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별 뜻이 없네요. 괜히 찾아봤습니다. 

샌알못인 제가 먹어보았을 때 이 카프레제 샐러드 샌드위치의 맛은 첫째로 토마토가 치고 나옵니다. 
그후 바로 이어서 치즈가 입안 전체의 향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나서 은은하게 바질의 향이 입안에 맴돕니다. 

뭔가 자극적인 맛은 아닙니다.
편의점 샌드위치 같은 것을 기대한다면 다소 밍밍한 느낌일 수 있습니다만,
역시 고상한 이름 답게 은은한 풍미와, 간편하고 가벼운 느낌의 한 끼 식사로는 좋습니다.
(너무 가벼우니, 한명을 더 데려가서 샌드위치를 추가로 하나 더 사서 나눠먹도록 합니다.)

요즘은 출퇴근 길이 아주 난리통입니다.
차를 타면 도로가 막히고 버스나 지하철에는 같은 운명의 사람들이 빽빽하고 있어 회사에 도착하면 진이 빠지고는 하지요.
이럴 때 한번 씩 조금 일찍 출근해서 여유를 느껴봅시다.

광교 모스그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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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일시 : 2018년 5월 23일 오후 12시 30분 경

위치 : 고베 맨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58번길 6)

알콜 : -

점수 : ☆ (0.5)

감상 : 싱겁다. 비리다. 끈적끈적하다. 비싸다(만원). 그 와중에 새우는 또 직접 까야 된다. 뭘 먹는 건지 모르겠는 맛. 먹고 나서 한 두시간은 찝찝.. 근래 먹은것 중 제일 끔찍..




별점이 낮은 것에 대해..


상세 내용

이 글은 2018년 5월 23일에 먹은 왕새우장덮밥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매장의 상호명은 '고베 맨숀 광교점'입니다.
매장의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 1로 58번길 6 입니다.

보통 가게의 서비스나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가격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메뉴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비용에 최저의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맛이 없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원채 입맛이 아직 어른의 입맛이 아닌 탓일 수도 있습니다.

이 메뉴를 먹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첫 째로 제공되어 나오는 새우를 직접 해체해야 합니다.
새우를 해체하기에 앞서 비닐 장갑을 끼고 가위를 이용하여 새우를 이리저리 벗겨내고 잘라내야 합니다.
드럽게 귀찮습니다. 비주얼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손질이 다 된 음식이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좋습니다. 비주얼만 봐서는 맛이 없으면 안되는 비주얼입니다.

뭐 어떻든간에, 밥을 먹으려면 손질을 해야합니다.
잘 안 까집니다. 미끌미끌거립니다.
한 5번 정도 먹으면 그 다음부터는 잘 할 것 같지만 5번이나 먹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어쨋든 까줍니다. 까서 밥 위에 얹어놓습니다. 비주얼 좋습니다.

비벼봅니다. 신선한 야채와 쌀알이 이쁘게 보기 좋게 한데 어우러져가며 잘 비벼집니다.
그런데 질감이 서서히 이상해집니다. 질척질척합니다. 끈적끈적합니다. 살짝 불안합니다.
어쨋든 이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향도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향은 음..
바다의 내음입니다. 
비려요. 비립니다. 비린 향입니다.

뭐 해산물 메뉴를 시켜놓고 왜 비리냐 하냐 할 수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떠먹어 봅니다.

비립니다. 싱겁습니다.
새우가 담겨왔던 그릇의 국물을 조금 부어봅니다.
이제 덜 싱거울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떠먹어봅니다.

비립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열심히 까놓은 새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비록 3마리 뿐이지만 이 것들은 분명 내 그릇 안에서 돌아다녀야 하거늘 왜 보이지 않을까
내 혀가 너무 비려서 새우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인가 ?
탱글탱글한 새우를 기대했던 내 입안은 그저 비릿한 향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 좀 문제 의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거, 나만 내 입맛에 안 맞나 ?

이날 함께 갔던 나머지 네명의 인원에게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비리답니다. 이건 비립니다. 싱겁고요. 
그런데 못 먹을 맛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못 먹을 정도로 비리거나 음식 이하의 수준은 아닙니다.
(먹을 수 있으니 별 반개라도 주기로 했습니다.)

그 정도의 아슬아슬한 선에서 이 왕새우장 덮밥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새우를 직접 까는 행위는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광교에서 이런 활동적인 밥상은 사실 없습니다.
만약 메뉴가 맛있었다면, 아주 즐거운 행위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맛이 없었기때문에, 음식인데 맛이 없었기 때문에 즐거운 경험이 되지 못했습니다. 유감입니다.

이 날 이 메뉴를 먹은 후 세네시간은 입안이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스키틀즈 신맛도 사먹고 음료수도 사먹었습니다.
계속 찝찝합니다. 강렬합니다. 강렬한 비린 내음이 저를 감싸옵니다.

근래 먹은 음식 중에 저를 이렇게 상처입힌 음식은 없었습니다.
왕새우장덮밥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무기력해집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가고 이제 손가락도 잘 안움직여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글의 끝맺음은 중요한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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