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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

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임을 인정하고 인슐린을 처방 받았습니다 🥲

 

 

인슐린 투여 전 식단 관리 포스팅입니다. 혹시 관심있다면 읽어보세용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A7%A0%EB%82%B4%EB%82%98%EB%8A%94-%EC%9E%84%EB%8B%B9-%EC%8B%9D%EB%8B%A8-%EC%9D%BC%EA%B8%B0%F0%9F%92%A7

 

짠내나는 임당 식단 일기💧- 인슐린 미투여

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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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래피드


인슐린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노보래피드를 처방받았습니다.

식사 직전에 투여하는 인슐린입니다.

 

 

사실 인슐린 주사도 막연히 다른 주사들처럼 긴 바늘로 찌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루에 두번씩 스스로 주사를 맞을 생각을 하며 굉장히 우울했었는데, 처방받고 보니 주사 바늘은 굉장히 짧고 굵기도 4mm 밖에 안되어서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혈당 재려고 채혈하는게 더 아픈거 같아요 😅

제가 손이 굉장히 작은 편인데 새끼손톱보다도 작고 엄청 얇습니다 ㅎㅎㅎ

 

저는 공복과 아침은 수치가 괜찮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 식사 전에 4 단위부터 맞아보기로 했습니다.

 

 

인슐린펜 뒤쪽을 드르륵 돌리면 맞을 단위를 조절할 수 있고, 맞을 때도 일반주사기처럼 스무스 한게 아니라 틱틱틱틱 하며 단위가 하나씩 줄면서 총 4번을 주사하는거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임산부는 배가 나오기 때문에 배가 아닌 허벅지쪽에 주로 맞는다고 합니다.

근데 ... 허벅지쪽에 혈관 너무 많아서 가끔 혈관 찔릴 때가 있습니다 ㅠㅠ

이럴땐 쪼꼼 따갑고 멍도 들지만 .. 여전히 채혈기가 더 아파요 😫

 

 

인슐린 투여 후 식단 관리


처음 인슐린을 처방받고나서 인슐린이 무적의 방패가 되어줄줄 알고 햄버거와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

오랜만에 배달음식이라니 참 행복했었는데 🥹...

 

인슐린 4 단위를 맞고 햄버거는 125, 마라탕은 무려 176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마라탕은 다시는 안먹는걸로 ㅠㅠ

 

그리고 인슐린 4를 맞고

보통 식단으로 보리밥, 닭가슴살 등 고기류, 야채를 챙겨먹었을 때는 어떤때는 튀고 어떤 때는 안 튀는 헷갈리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음식에 촛점을 맞추어서 튀는 것 같은 고기류를 먹을 때는 5로 맞고, 아닐 때는 4로 맞아보았습니다.

 

그래도 아리까리... 한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쯤 되니 음식이 문제가 아니구나싶어 기록을 자세히 좀 살펴보니

 

 

아침 -> 점심 -> 저녁 순으로 혈당이 높아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점심 4, 저녁 6을 맞으니 얼추 맞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

저한테도 그날이 왔습니다 ㅠㅠ

마의 30주 ....

30주 쯤 되면 항상 먹던 음식도 튀게되는 산모들이 많더라구요 ㅠㅠ

저도 31주가 되니 인슐린을 똑같이 맞아도 혈당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나름 빠르게 캐치하여 1씩 늘려서 점심 5, 저녁 7로 맞으니 지금은 조금 안정적이어졌습니다.

 

 

저는 인슐린을 맞으면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완전히 착각이었습니다 ㅠㅠ

인슐린을 맞아도 식단은 꾸준히 유지해야하고, 식단을 관리 해도 튀니까 그걸 잡기 위한 용도로 인슐린을 맞는다. 라고 생각하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인슐린 투여 후 배달 음식


처음엔 인슐린을 맞으니 나는 이제 자유다 ...! 라고 생각했고, 의사선생님도 튈 것 같은 음식은 원래 인슐린 맞는 것 보다 2 ~ 3 정도 늘려서 먹으라고 말씀하셔서 여러가지 배달음식들을 시도해보았습니다 ㅎㅎ

 

버거킹 베이컨치즈버거와 너겟 2조각 (인슐린4 , 점심)

- 위에 빵은 떼고, 먹다가 불안해서 아래 빵도 조금 남겼습니다.ㅠㅠ 이렇게 먹었을 때 125로 나름 수치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버거킹 베이컨치즈버거와 너겟 3조각 (인슐린5 , 저녁)

- 똑같은 메뉴로 저녁에 먹어서 인슐린을 늘려 맞았음에도 134가 나와서 이후에는 먹지 않았습니다 ㅠㅠ

 

마라탕 (인슐린4, 저녁)

- 채소 많이, 고기, 당면, 면 등 추가, 볶음밥 두세 숟갈 먹었을 때 수치 176.......으로 다신 쳐다도 안봅니다 ㅠㅠ

 

굽네치킨 오리지널, 모짜렐라 치즈볼 한개, 보리밥 30g (인슐린 6, 저녁)

- 배가 좀 덜 찼다는 느낌으로 먹었고, 수치 127로 나름 인슐린을 늘리면 먹을만 할 것 같습니다.

 

키토김밥 한줄, 신라면 건면 반 개 (인슐린 5, 점심)

- 건면은 국물 없이 먹었는데, 왜 때문인지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튀었습니다...ㅠㅠ 인슐린을 늘려 맞던지 먹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빕스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알리오올리오, 양송이 스프, 코코넛 쉬림프 3조각, 부쉬맨 브레드 반 개 (인슐린 9, 저녁)

- 다 쪼금씩 맛보는 정도로 먹었는데 149 나왔습니다 ... ㅠㅠ 기념일이라 기분 내고 싶어서 먹었는데 아쉬웠습니다 ㅠㅠ

 

굽네치킨 오리지널, 웨지감자 (인슐린 8, 저녁)

- 배가 덜 찼다는 느낌으로 먹었고 수치는 118로 수치인했습니다 ..!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너겟 두조각 (인슐린 8, 저녁)

- 아래 빵 떼고 먹었지만 수치 153.... 맘스터치는 안먹는 것으로 ㅠㅠ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너겟 3조각 (인슐린 8, 점심)

- 위에 빵 떼고 토마토 빼고, 피클 빼고 먹었으나 146..... 처음에 햄버거 수치가 꽤 괜찮길래 계속 도전 해 봤는데... 우연히 컨디션이 좋았던 날인가 봅니다 ㅠㅠ 다신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ㅠㅠ...

 

 

 

이렇게 몇 번 겪어보니 더 확실히 인슐린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기 위한건 아니고... 식단을 하되 식단이 튀지 않게, 또는 아주아주 작은 일탈에 도움을 줄 뿐 이라는게 확실해 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앞으로는 외식은 인슐린을 몇 단위를 맞던 무조건 튄다 ...! 라는 생각으로 관리할 생각입니다 ㅠ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조금이라도 아기에게 안정적인 당을 공급하도록 힘을 내야겠습니다 ..!

모든 임당인들도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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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

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있는 근거는 확실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가 혹시 아쉬울까봐 식단을 우선 해보자고 권유하셨습니다.

이 때 그냥 바로 인슐린 처방을 받을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있는건 안비밀 😂....

 

 

임당 관리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도 한번 읽어보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E%84%EB%8B%B9-%EA%B4%80%EB%A6%AC-%EC%8B%9C%EC%9E%91%F0%9F%A9%B8

 

임당 관리 시작🩸

임당 확진 문자를 받고 내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다행히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내과도 있어서 협진이 수월했습니다 👍 내과에서 제 차트를 보고 임당으로 오게 된 것을 확인하자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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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저는 인터넷으로 임당 산모들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들을 검색 해 본 후 아래 처럼 구매했습니다.

저당 식재료들은 일반 마트에서는 구하기 어렵기에 저는 '마켓 컬리'를 이용했습니다.

 

- 기본 식단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을 먹어야했기에

야채는 오이, 샐러드,

단백질은 냉동 닭가슴살, 두부, 냉동 소목살(샤브샤브용), 계란,

탄수화물은 병원에서 추천한 100프로 현미쌀, 통밀식빵

을 구매하였고,

병원에서 해조류도 먹는게 좋다하여 생각나는게 우선 김밖에 없어서 김을 구매했습니다.

 

- 소스류

물론 소스 없이 그냥 먹으면 더 좋겠지만, 아직은 출산까지 날짜가 좀 남았기에, 롱런하기 위해서 ✊

VIVID 저당 오리엔탈 드레싱과 마이노멀 저당 딸기잼, 마이노멀 저당 쌈장을 구매했습니다.

 

- 간식

간식은 사심을 가득채워서 ....

냉동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요거트볼과 크렌베리가 들어간 견과류,

그릭요거트,

저당 그레놀라,

약콩두유

를 구매했습니다.

 

네... 이렇게 식단을 꾸리고 나니 ...

임당은 돈이 많이 드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

 

아침 식단


저는 아침식단을 통밀식빵 1쪽, 계란 후라이 1개, 치즈1장, 오이 1/3, 샐러드, 저당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시작했습니다.

소금간도 안한 후라이였기에 맛이 대단하진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이렇게 먹었을 때는 혈당이 93으로 안정적이었지만,

통밀식빵을 2쪽 먹는 날은 수치가 정상이기도 하고, 비정상이기도 해서 식빵은 1쪽으로 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이라 조금씩 귀찮아지기 시작하여 ...ㅎㅎ

야채류는 생략하고,

통밀식빵 1쪽, 계란후라이 1개, 치즈1장, 저당 딸기잼 으로 최종적으로 정착했습니다 ㅎㅎ

 

원래 저는 저녁형 인간이라 .....아침에 굉장히 늦게 일어나는데,

임당 식단을 시작하고 부터는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먹기 위해 강제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ㅠㅠ

 

아침을 빼먹고 점심을 먹으면 혈당이 튄다기에 ...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혈당을 제공하기 위한 엄마의 노오력... 🥲 ㅎㅎ

 

 

점심, 저녁 수치인 대작전 🥹


저는 공복과 간단한 아침 식사 후 혈당 수치는 괜찮은데 밥을 챙겨먹어야하는 점심, 저녁이 계속 튀었습니다 😢

 

 

식단 관리를 하기로 하고 첫번째 끼니는 '잡곡밥', 두부, 양배추, 김 이었는데 무려 152....

병원에서 추천한 '현미'쌀을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현미를 구입하고 160g 을 먹었을 때 129로 튀기에 130g으로 줄여보았으나 동일하게 129 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더 혈당에 도움이 되어보이는 '저당현미'로 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저당현미도 151로 튀기에 아얘 밥 양을 80g으로 줄여보았습니다.

결과는 역시 튀었습니다... 142, 135 ...

 

점심, 저녁만 문제인가 싶어 아침에 밥을 먹어봅니다.

튑니다 ...

쌀 자체가 문제인가 싶어 저녁에 통밀빵을 먹어보아도 튑니다 ㅠㅠ...

 

나는 현미가 안맞는구나 싶어서 '늘보리'으로 변경 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120 이 넘지만 그나마 안정적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관리하고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제 우려와는 달리 선생님께서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ㅎㅎ

밥양도 줄여보고, 쌀도 바꿔보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ㅎㅎ

결국 보리밥이 맞는거 같으니 일주일만 더 식단을 해보자! 그렇지만 지금 먹는 밥 양이 너무 적어서 100g으로 늘리고 간식도 추가로 챙겨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100g으로 밥양을 늘리니 어떤 때는 튀었다가 어떤 때는 안튀었다가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아졌습니다.😢

이쯤 되니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ㅠㅠ

거의 매일을 울었습니다 ㅠㅠ

퍽퍽한 닭가슴살에 질긴 보리밥, 당이 튈까봐 익히지도 않은 생야채들을 먹으면서도 혈당이 튀는 내 몸뚱이가 원망스럽고,

아기한테 계속 높은 당이 가고 있다는 불안함 ...

우울하고 지치니 요리는 하기 싫은데 편의점, 배달 음식으로도 끼니를 때울 수 없는 현실에 짜증나고 화가나는 감정들 ...

 

결국 저는 인슐린을 맞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인슐린 주사 부작용을 애써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기에게 영향도 없고, 오히려 저처럼 혈당관리가 안되면 맞는게 정신에도 몸에도 건강이 좋을텐데 제가 인슐린을 맞기 싫었던 이유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며 많은 사람들이 인슐린 주사를 거부 하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이유도 모른채 '그냥 많은 사람들이 거부하니까' 저도 괜히 꺼려져서 안맞고 싶었던 것입니다.

정말 너무 어리석은 판단이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빨리 맞아서 아기에게 안정적인 당을 더 빨리 공급할걸 하는 후회 중입니다 🥲

 

 

배달 음식,  외식 , 간식 도전 ✊


임당이지만 매끼를 보리밥만 먹을 순 없기에 ...

몇 가지 일탈을 시도해보았습니다 ✊

저는 저녁에 좀 더 튀는 편이라 점심, 저녁을 나누어 적어보았습니다.

 

소 살치살, 갈비살 구이 (저녁)

- 보리밥 70, 깻잎 왕창과 저당 쌈장 조금! 먹었을 때 121로 나름 흐린눈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ㅎㅎ

 

밀푀유나베, 소 등심 구이 (저녁)

- 보리밥 70, 깻잎 왕창과 저당 쌈장, 참소스 조금 먹었을 때 121로 이것도 흐린눈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샤브샤브는 거의 이정도 수치였습니다!

 

서브웨이 터키 샌드위치 (저녁)

- 빵 속 파고, 소금, 후추, 와인식초, 양상추, 올리브로 먹었을 때 125로 수치는 벗어났지만 많이 높진 않았습니다.

 

키토김밥, 신라면 건면 반 (점심)

- 라면 국물 없이 면만 건져서 먹었고, 밥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오직 계란만 들어있는 키토김밥을 먹었을 때 수치는 126으로 많이 높진 않았습니다.

 

미주라 통밀 크래커 (저녁)

- 160 ...ㅎ 다신 안먹었습니다.

참크래커 (저녁)

- 133 이것도 다신 안먹었습니다.

 

그릭요거트, 저당 그레놀라, 저당 딸기잼 (저녁)

- 그릭요거트는 아주 꾸덕한 것으로 먹었습니다. 리퀴드 타입으로 된 것들이 당이 좀 더 오른다고 합니다 ㅠㅠ. 결과는 105로 아주 착한 수치였습니다!

 

무가당 매일 두유, 삶은 달걀 (점심)

- 적어놓진 않았지만 수치인이었습니다.

 

약콩두유 (점심, 저녁)

- 성분이 아주 착합니다. 수치인입니다.

 

요거트볼과 크렌베리가 들어간 견과류 (점심, 저녁)

- 요거트볼 때문인지 아주 조금 튀었습니다. 그래서 요거트볼을 없이 크렌베리와 견과류만 들어있는 것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한조각 (점심, 저녁)

- 식2 125로 많이 높진 않았는데, 뒤로 튈 수 있으므로 반 조각으로 줄이고 약콩두유와 먹어본 결과 식3이 111로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반조각만 먹었을 때는 수치인입니다 ..!

 

크리스피 프레시 스테이크 포케

- 보리밥에 야채, 스테이크라 전혀 안튈 줄 알았는데 145...... 아마 소스 때문인가봅니다 ㅠㅠ

 

 

임당은 정말 사람 바이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튄게 다른 사람한테는 안 튈 수도 있고, 저는 안 튀었던게 다른 사람은 튈 수도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이렇게도 시도 해 볼 수 있겠구나 정도로만 참고해주세요 🤗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모든 임당인들 화이팅입니다 💪!!

 

 

인슐린 투여 와 식단 관리, 배달음식, 외식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D%B8%EC%8A%90%EB%A6%B0-%ED%88%AC%EC%97%AC%EC%99%80-%EC%9E%84%EB%8B%B9-%EC%8B%9D%EB%8B%A8-%EA%B4%80%EB%A6%AC-%F0%9F%92%89

 

인슐린 투여와 임당 식단 관리 💉

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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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확진 문자를 받고 내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내과도 있어서 협진이 수월했습니다 👍

 

내과에서 제 차트를 보고 임당으로 오게 된 것을 확인하자 간호사 선생님들이 바쁘게 움직이시며 교육용자료, 혈당기, 수첩 등등을 챙기셨습니다.

그리고는 의사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간호사선생님과 임신성당뇨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임신성당뇨 관리법


우선 저는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의 혈당을 재기로 하였습니다.

식후 2시간은 숟가락을 뜨기 시작할 때부터 2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숟가락을 뜨기 시작할 때 2시간 타이머를 맞춰놓고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ㅎㅎ

공복의 정상수치는 95미만,

식후 2시간의 정상수치는 120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일반 당뇨의 경우보다 임당은 수치를 더 보수적으로 잡고 관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뇨는 밥 먹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이 순서로 먹어야하는데, 꼭 야채를 다 먹고 단백질을 다 먹고 탄수화물을 먹으라는 의미는 아니고,

야채 한입 먹은 후에 단백질 먹고, 단백질 한입 먹은 후에 탄수화물을 먹으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매끼니마다 탄수화물은 최소 100g에서 130g은 꼭꼭 챙겨먹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탄수화물이 모자라면 '케톤' 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분비되는데, 이 케톤은 태아의 신경발달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케톤 검사지를 구매하여 관리하는 산모들도 있으나, 저는 우선 식이조절을 하는 것을 보고 의사선생님이 필요하면 말씀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임당 커뮤니티


사실 저는 내과에 내원하기 전에 임당에 관련된 카페, sns 등에 가입하여 미리 공부를 하고 갔습니다 🙂

임신성당뇨에 걸리는 임산부들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이러한 커뮤니티가 잘 활성화되어있었습니다 👍

거기서 임당 환자들에게 맞는 식단을 짜는 방법이나 실제 임당 산모들이 먹고 안전했던 조리법, 임당 산모들이 먹을 수 있는 간식, 배달음식, 외식 메뉴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꿀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저는 점점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어이없게도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더 우울해져만 갔습니다 💧

ㅇㅇ라면을 먹었는데 수치인이예요 ㅇㅇ라면 수치 착하네요, ㅁㅁ케잌을 먹었는데 수치인이예요 ㅁㅁ케잌 드셔보세요 하는 말들이 오고가는데,

저는 임당환자들 중에서도 당조절이 잘 안되는 편이어서 밥, 닭가슴살, 양배추만 먹어도 수치가 튀는 걸 보니 자괴감이 들고 우울함에 빠져서 결국 커뮤니티를 탈퇴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좀 유리멘탈이어서 그런면이 있습니다만 😅

모든 임당 산모들은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은 참고만 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혈당기 사용 방법


저는 병원 앞 약국에서 처방전을 가져오면 혈당측정기를 무료로 주어서 해당 약국에서 혈당기와 소모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혈당기는 ACCU-CHEK 이었는데요,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고 무난 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

 

어떤 혈당기들은 어플과 연동도 된다고 하는데, 당을 기록할 수 있는 어플들은 많이 있기 때문에 꼭 특정 혈당기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혈당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1. 손을 심장 아래로 하여 피가 모이도록 합니다.

주먹을 쥐었다폈다 잼잼 50번정도 반복해도 도움이 됩니다.

 

2. 손을 깨끗이 씼습니다.

따뜻한 물로 씻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3. 바늘을 채혈기에 꽂습니다.

 

4. 원하는 주사 강도를 맞춥니다.

초보자는 2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혈액순환이 많이 안되는 편이라 좀 따갑지만 3 정도를 사용중입니다 ㅠㅠ

 

5. 채혈기의 뒷부분을 눌러서 중간에 투명한 버튼에 노란불이 들어오게 합니다.

 

6. 채혈 할 손가락을 알콜스왑으로 소독한 후, 알콜을 날려줍니다.

 

7. 노란불이 들어와있는 중간 버튼을 눌러 채혈합니다.

 

8. 바늘로 찔렸으나 피가 안나온다고 피를 억지로 짜면 안됩니다!

혈당이 높게 잘못 측정 될 수 있습니다.

바늘에 찔린 부분으로 부터 좀 떨어진 곳에서 살짝살짝 눌러주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임산부들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살짝은 눌러 줘야할 수 있습니다 ㅠㅠ

 

9. 혈당기에 혈당측정지를 꽂고 피를 묻혀줍니다.

오른쪽 검사지처럼 혈액이 조금밖에 안뭍으면 E-4 에러가 납니다.

검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뭍을 수 있도록 합니다.

검사지를 너무 일찍 꽂아놔도 E-6 에러가 나니, 손가락에 피가 나면 검사지를 꽂아서 사용하는게 검사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ㅎㅎ

 

 

참고로 채혈 하면서 손에 뭔가 닿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과일같은게 닿으면 채혈할 때 영향을 주어 혈당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혈당 기록


내과에서 혈당과 식단을 기록을 위한 수첩을 받았습니다.

 

 

 

일주일동안 혈당 관리 기록을 적어가면 의사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칸이 굉장히 좁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피드백을 듣고 싶어서 빼곡히 적어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자는 따로 어플에도 기록을 하였습니다.

저는 위시케어+ 라는 어플을 사용중인데, 표나 차트로도 기록을 볼 수 있고, 혈당과 해당 시간의 식단도 볼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있습니다 👍

특히 밖에서도 혈당 측정을 할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 때마다 혈당기에 수첩, 펜까지 들고다닐 순 없어서 어플을 이용하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어플을 더 잘 사용하기 위해 몇가지 설정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

 

1. 목표혈당값 설정

우측 하단 더보기 > 목표값 설정

 

 

 

저는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 간식만 혈당을 재기 때문에 세가지만 신경써서 설정하였습니다.

 

2. 표로보기 화면 설정

처음에 제가 기록한 혈당이 표에서는 안보여서 당황했는데, 설정을 안해줘서였습니다 😅

하단 두번째 7일간 > 표로보기 옆 설정 버튼 > 화면설정

 

 

위와 같이 설정화면에서 하단에 빨간색으로 활성화 된 항목들이 표에 표시됩니다.

저는 공복과 식후2 만 재기 때문에 왼쪽으로 설정했지만, 오른쪽처럼 식후1이 필요하면 식후1을 활성화 시키면 됩니다.

 

이 정도만 설정해주면 실용적으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임신성당뇨는 완치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나쁘지 않도록 유지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건강한 아가와 만날 때 까지 모든 임당 산모들 화이팅입니다 🙌

 

 

임당 식단을 관리한 기록, 간식, 배달음식, 외식 음식 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A7%A0%EB%82%B4%EB%82%98%EB%8A%94-%EC%9E%84%EB%8B%B9-%EC%8B%9D%EB%8B%A8-%EC%9D%BC%EA%B8%B0%F0%9F%92%A7

 

짠내나는 임당 식단 일기💧- 인슐린 미투여

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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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투여 와 식단 관리, 배달음식, 외식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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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투여와 임당 식단 관리 💉

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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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임산부들은 임신 24주 ~ 28주차에는 임신성당뇨 검사를 하게됩니다.

임당 검사는 많은 임산부들이 두려움에 떨게 하는데요.

임신성당뇨로 확진을 받게되면, 출산까지 지옥의 식단관리는 물론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할 수도 있고,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출산 후에도 2형 당뇨로 발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또한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치게되어 거대아출산, 태아저혈당이 올 수 있고, 폐의 발달이 미숙해질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더 무시무시한 내용들은 검색을 하면 많이 나오지만, 궂이 미래를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는것 보다는 모르는게 약인 것 같기도합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저는 임신성당뇨를 확진 받았습니다 ...😢

임신성당뇨에 대해 정보가 필요하신분들, 또는 저와 같이 확진을 받은 분들을 위해 앞으로 임신성당뇨 관리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

 

 

1차 임신성당뇨 검사


임당은 당부하검사 를 통해 검사를 하게되는데요, 당을 임의로 높게 투여하여 피를 뽑아 결과를 보는 검사입니다.

임당 검사 전에 관리를 해서 당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당인데 모르고 지나가면 앞서말한 위험들을 대비하지 못한 채 지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임당검사를 하는 날에는 병원에 도착하기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받은 당 시럽 50g을 마시고 병원에 방문하게 됩니다.

이 시럽은 먹으면 울렁거리고 구토감이 올라오는 산모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

 

저는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1. 병원 예약시간 1시간 전 당 시럽 마시기

2. 마신 시각이 몇 시 몇 분인지 정확히 체크

3. 예약 10분 ~ 15분 전 도착하여 예진받기

4. 당 시럽 마신지 정확히 분단위 까지 확인하여 1시간 되는 시간에 채혈

 

그런데, 저는 예진에 포함된 소변검사 때부터 이상했습니다 ...

평소에는 소변검사 시험지 색깔이 변하지 않았었는데, 그날은 갈색으로 변했더라구요 ..

하지만 '당을 먹었으니 당연한 결과일거야'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채혈을 받았습니다.

 

채혈을 하고 바로 검사가 나오지는 않아서 담당의 선생님과 진료를 봤는데, 단백뇨가 나왔다는 결과를 보고 살짝 흠칫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렇지만 담당 의사선생님도 당을 먹어서 그럴 수 있다. 정확한 결과는 오늘 문자로 통보해 주겠다 하셔서 안심하고 입덧약을 처방받아 약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약이 채 나오기 전에 재검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ㅠㅠ....

 

 

1차 임당 검사는 수치가 140 미만이 정상수치인데요,

저도 제한없이 단 과자들도 먹고 과일도 먹었다지만 ..

임당 수치가 207이라니 ...

저는 높아도 정상범위에서 조금 벗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200도 넘어서 207이라니 ...! 심장이 살짝 내려앉았지만,

전날 탄수화물을 너무 먹은탓일거라며 재검 예약을 잡았습니다.

 

참고로 재검은 빠른 시일에 잡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확진을 받아서 아기한테 당을 덜 가게 하는게 좋으니까요 🥲

 

2차 임당 검사


2차 임신성당뇨 검사는 12시간을 금식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당 시럽 100g을 섭취하고 한시간 간격으로 총 4번의 채혈을 진행하게됩니다.

네번의 채혈중 두번이 통과되지 못하면 확진입니다.

 

첫번째 채혈은 공복 시 당수치를 알기 위해 시럽을 섭취하지 않은 채로 채혈을 하고,

첫번째 채혈 후에 바로 당 시럽 100g을 먹고 한시간 간격으로 세번의 채혈을 더 하게 됩니다.

 

1차 검사 때는 속이 울렁거리지 않았었는데, 2차 검사때는 저도 살짝 울렁거리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저는 가을이라 한시간씩 기다리는 텀에 병원 밖에 나가 시원한 바람을 좀 쐬니 나아졌습니다.

참고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바람 쐬며 앉아있는 정도 ㅎㅎ

 

약 3시간에 걸친 채혈 결과 결국 저는 확진 문자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결과지를 보니

 

공복 혈당은 최고 94중 92로 통과, 1시간 뒤 혈당은 최고 179중 164로 통과 되었는데,

2시간뒤에 혈당이 확 오르더니 3시간까지 당 수치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ㅠㅠ

 

원래 건강한 사람은 1시간 뒤에 혈당이 올라서 서서히 내려오는데, 저는 두시간 뒤에 혈당이 오르는 것을 보니 확실히 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복혈당은 정상이기때문에 저는 2형 당뇨가 아닌 임신성당뇨로 확진되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짠내나고 고구마같은 관리기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열심히 관리하여 건강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모든 임당인들 화이팅입니다 🥹

 

 

임당 관리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들을 확인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E%84%EB%8B%B9-%EA%B4%80%EB%A6%AC-%EC%8B%9C%EC%9E%91%F0%9F%A9%B8

 

임당 관리 시작🩸

임당 확진 문자를 받고 내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다행히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내과도 있어서 협진이 수월했습니다 👍 내과에서 제 차트를 보고 임당으로 오게 된 것을 확인하자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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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투여와 임당 식단 관리 💉

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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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얼떨떨한 마음이다.

성격이 급한 나는 임신테스트가 가능한 2주 뒤를 기다릴 수 없어서

얼리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하였다.

 

얼리 테스트기가 일반 임신테스트기보다 한 5일정도 더 빨리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않고 테스트했다.

왜냐하면 원포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한지 아직 한달도 채 안되었고, 첫번째 양성에 시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는

 

두줄 ......!!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희미한 선이 조금 더 선명해졌지만,

처음에는 더 약하게 나타났었다.

이래서 15분이 지난 후에는 판독하지 말라고 설명서에 쓰여있나보다 ㅎㅎ

 

희미한 두줄을 보자마자 나도모르게 어 ....??? 소리가 나왔고,

이걸 화장실 문 밖에 있는 남편한테 바로 알려야할지,

좀 더 선명 해지면 알려야할지,

서프라이즈로 알려야할지

그 짧은 순간에 많은 고민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런데, 원포 배란테스트기가 양성, 음성이 헷갈려서 양성이 떴을 때 남편이랑 같이 크로스체크 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것도 내가.. 잘못 본거 아닐까 ...?? 너무 희미한거 아닌가 ...? 하고 얼떨떨하고 생각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우왕좌왕하며 화장실 밖을 나가게 되었다.

누가봐도 이상한 소리에 어떨떨한 표정을 하고 나오니 남편이 바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대충 아니야 하며 둘러대고는 넘어가려는데 남편은 재차 무슨일인지 물어보았고,

나도 긴가민가하여 같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결국 두줄 인것 같은데 .. 하며 털어놓게 되었다 ㅎ...

평소에 혹시 임신을 한다면 서프라이즈로 알려줘야지 하는 야무진 계획은 이룰 수 없었다 ㅎㅎㅎㅎ...

 

그치만 너무 이른 확인이어서 결과가 잘못 나온 걸 수도 있다며 우리는 토요일에 산부인과 예약을 바로 했다.

유튜브에서 두줄 확인 했다고 바로 올 필요 없다고는 하였지만, 성질 급한 나는 참을 수 없었다 ....ㅎㅎㅎㅎ

 

산부인과에 가기 전까지 나는 광기의 체크를 계속 이어나갔다.

 

 

흐흐흐....

다음날 확인 해보니 얼리 체크기가 아닌데도 두 줄이 나타났고,

점점 진해지고 있었다.

그와중에 빨간색 임신테스트기는 조금 민감성이 떨어지는지 옅게 나와서 날 당황하게 했다.

그러니 임신테스트기는 꼭 여러개 사서 해볼것 !! ㅎㅎ

 

 

 

토요일이 다가왔고 산부인과에 다녀온 결과,

 

조그마한 점같지만 아기집이 생기고 있었다!!!

 

첫시도에 바로 아기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병원에서 초음파를 보고도 나의 광기의 임신테스트는 이어졌다 ㅎㅎㅎㅎ

 

병원에 다녀오고 나니 이제는 역전 현상까지 보였다!!

 

나 확실히 임신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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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를 시작했다.

우리 부부는 파워 J라 결혼하고 지난 몇 년간은 계획하에 아기를 가지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제는 각자의 직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모든 여건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아기 준비를 시작하였다.

 

1. 산전검사

우리가 많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었기에 산전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았다.

사실 여자들은 임신준비가 아니어도 산부인과를 가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건강에대해 대강은 알고있을 것이다.

반면에 남자들은 한번도 검사를 안해본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남자들도 꼭 검사를 같이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자들은 어느 산부인과에서든 산전검사가 가능하지만, 남자는 분만병원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그렇게 검사를 받은 결과, 나와 남편은 모두 비타민 D 결핍이었고, 나는 A형 간염, B형 간염 항체가 없었다.

그리고 다행히 나머지는 이상이 없었다 👍

비타민 D는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주사를 맞아서 보충하였다. 3개월 정도 간다고 하였고, 약국에서 비타민도 사서 꾸준히 복용하였다.

그리고 간염 주사도 추가로 맞았다.

A형은 1,2 차 B형은 1,2,3 차 까지 맞아야한다.

나는 A형 1차, B형 2차까지 맞고 병원을 옮겨서 맞았다.

전에 다니던 병원에 전화해서 내가 맞은 주사 종류를 물어보고 현재 다니던 병원도 다행히 같은 종류여서 이어서 맞을 수 있었다.

 

 

 

2. 여행

아기를 가지기 전 우리는 마지막 여행일 것을 직감하며 해외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다.

처음에는 베트남 다낭을 여행하기로 결정하고 비행기와 숙소까지 모두 예약해버렸다.

평소에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면 어떻게든 가게되진다는 생각을 갖고있었어서 여행지를 결정하자마자 쭉쭉 진행해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직장동료와 얘기하던중 베트남이 지카 바이러스 위험국인것을 알게되었다 ㅠㅠ....

지카 바이러스는 태아가 소두증에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지카바이러스 위험국을 다녀오면 최소 6개월 정도는 피임을 하는 것을 권장 하는 것 같았다.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너무나 피해야하는 국가였던 것이다 ㅠㅠ...

아쉽지만 우리는 가기전에 알게 된 것에 안도하며 멍청비용을 지불한셈치고 비행기와 숙소 예약을 취소했다 😢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리는 후보 2위였던 괌 으로 여행지를 변경하였다 😄

지카바이러스도 피하고 가보고 싶었던 휴양지도 가보고 이런게 바로 러키비키 아닐까....🍀

ㅋㅋㅋㅋㅋ

 

 

 

3. 배란 테스트기

우연히 약국에 들렀다가 정말 우연하게도 배란 테스트기를 발견하였다.

그것도 남편이 임신 테스트기랑 배란 테스트기가 다른건가 ....? 하며 물어서 인지하게 되었다 ㅎㅎ

내가 구매한 것은 원포 배란테스트기이다.

이전에 직장 동료로부터 배란 테스트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 맞다!! 저거 사야해!! 하고 바로 집어들었다.

그때는 원포가 유명한건지 몰랐는데, 후에 맘카페 들어가서 보니까 유명한 브랜드였다ㅎㅎ

 

 

원포 배란테스트기는 소변에 담궈서 확인을 해야하는데 별도의 컵은 들어있지 않으므로 편의점에서 종이컵까지 같이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왔다ㅎㅎ

 

 

박스에 20개가 들어있고, 각 테스트기 포장 껍질에 테스트방법과 결과판독이 또 프린팅되어있어서 편리했다.

 

두 줄일 때 음성일수도, 양성일수도 있어서 좀 헷갈렸다.

보통 임신테스트기면 두줄이면 양성이어서 😅...

그래서 양성일때도 내 눈을 믿지 못하고 남편과 같이 판독했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우리 부부는 조금 얻어걸린 부분이 있지만 ㅎㅎ 아기를 가질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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