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차 정기검진날, 초음파를 보던 의사쌤이 양수가 조금 모자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위험할 만큼 모자른건 아니지만 확실하게 확인차 좀 더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대학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그래도 확인차라고 하니까 큰 문제 있겠어 싶은 마음으로 예약된 날짜에 대학병원으로 내원했습니다. 초음파를 보고 난 후, 의사선생님은 입원을 권유하셨습니다. 확인차라고 하셔서 긴장도 안하고 갔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 양수 수치가 2 ~ 3 정도면 바로 아기를 꺼내야할정도로 위험한 수치인데, 저는 5 ~ 6 사이라고 였습니다. 아주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두고볼 수도 없는 수치 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바로 입원을 하였고, 퇴원은 기약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양수과소증 입원생활
양수과소증은 입원해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처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식염수 링거를 계속 맞으면서 초음파로 양수가 늘었는지 보는게 전부였습니다
입원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입원실은 다인실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임당 산모이기 때문에, 입원하자마자 간호사쌤에게 입원식을 ✔️당뇨식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하루 일과는 ✔️식염수 떨어지면 교체 ✔️밥 세끼 잘 먹고 ✔️인슐린 투여 ✔️수시로 당체크 ✔️하루 두번 태동검사 ✔️1~2 일에 한번 초음파 검사 이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산모들과는 다르게 임당 산모여서 제 하루는 좀 더 바빳던것 같습니다🥲
집에서 먹던 퍽퍽한 닭가슴살, 질긴 늘보리밥이 아니라 오랜만에 밥같은 밥을 먹어서 인지, 수액을 계속 맞아서인지 식단관리로 푸석푸석해져가던 얼굴이 하루 이틀만에 보름달이 되엇습니다 🤣
입원생활 중 임당관리
인슐린펜을 전달하면 시간마다 챙겨주신다고 하여 인슐린을 간호사쌤에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혈당체크도 간호사쌤들이 시간마다 해주신다고 하여 저는 임당관리에서 일단 해방되었습니다. 이 해방감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어 마음이 너무 평온해졌습니다 😌 이러면 안되지만 계속 입원해 있고 싶은 마음.........🥲
✔️병원에서 당뇨식은 다 먹어도 된다하고 인슐린은 원래 맞던대로 맞으라해서 인슐린을 조금 높혀 맞고 당이 튀단 안튀던 상관없이 열심히 먹었습니다 😀 대학병원인데 알아서 관리 해주겠거니 ㅎㅎ
✔️임당기준으료 식1이 자주 튀고, 공복은 정상이었는데 간호사쌤들이 식1은 정상이라하고 공복은 너무 낮다해서 미심쩍었지만 어련히 알아서 해주겠지 싶어서 튀면 튀는대로 그냥 그러려니하고 스트레스 안받기위해 노력했습니당 ㅎㅎ
✔️수액을 계속 맞아서인지 식2랑 공복은 너무 뚝떨어져서 저혈당올까바 주스를 사다놓고 마시며 관리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높던 혈당인데 저혈당이 오다니 신기 ㅎㅎ
양수가 늘어났다.....?
처음 입원했을때는 배를 만지면 아기 머리가 바로 만져질 정도로 양수가 적었습니다 😢
하루동안 수액 열심히 맞고 다음날 바로 초음파를 다시 찍어봤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저는 7~8 정도로 양수가 늘었습니다! 원래는 양수가 느는경우는 거의 없고 유지되는지 보는정도인데 저는 하루만에 늘어서 의사선생님도 신기해하셨습니다 ㅎㅎ 평소에 물을 많이 안마신것 같다고 하시며 그래도 정상 양수 수치는 10~ 15 이니까 몇 일만 더 입원해 있으며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3일째 되는 날 다시 초음파를보니 9까지 늘어났고 이틀 후쯤 되면 10까지도 늘것 같다고하셔서 4일째 되는날 퇴원을 했습니다!! 양수가 늘어나니 확실히 배가 무거워지고 아기가 “헤엄을치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찰랑찰랑한 느낌 ㅎㅎ
원인은
아쉽게도 병원에서 원인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산모 몸에도 아기에게도 아무 이상이 없었고 수액을 맞으니 나아진걸로 봐서 평소에 물을 좀 안 마셨나보다하고 퇴원 한 후,
물을 하루에 3리터 이상씩 마셔보았으나 일주일 후 다시 수치가 5~6 으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결국 37주에 조금 일찍 아기를 만나야 했습니다🥲
오로지 저의 뇌피셜로는,
입원하며 먹은 당뇨식이 양수가 늘어나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임당 관리를 할 때 100% 늘보리밥으로만 밥을 해서 먹었습니다.
늘보리밥에 대해서 찾아보니, 늘보리밥은 다른 쌀들에 비해 탄수화물이 적다 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탄수화물과 수분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검색해보면 이와 같이 나옵니다.
요약하자면, 탄수화물이 줄면 수분이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임당관리를 한다고 탄수화물을 너무 제한한 결과, 체내 수분이 너무 빠져나가서 양수가 적어진게 아닐까 ...
병원에서는 임당이면 오히려 양수가 늘어난다고 했으니 이건 그저 저만의 의견일뿐, 어떠한 의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보험료 지급
보건소에서 고위험산모 의료비 지원에대해 소개하는 브로셔에서 양수과소증 이라는 병명을 언뜻 본 기억이 났습니다. 고위험 산모라니 ... 나의 임신 기간은 무슨 고비가 이렇게 많은 것인지 ....!
양수과소증 진단코드는 O41.0 입니다.
양소과소증으로 진단받은경우, 보건소에서 병원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으니 꼭 신청해서 받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