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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시간이 돈이니 해결 방법만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남깁니다.

1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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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계정 로긴 화면에서 wayland가 아닌 gdm 을 사용하면 해결됨.
(로긴 화면에서 톱니바퀴를 누른 후 설정 가능)

 

 

최근 회사에서 개발 장비를 새로 받을 일이 있었는데, 내가 사용하던 개발 환경인 Ubuntu 18.04를 더 이상 쓸 수 없게되었다는 얘길 들었다.

18.04 가 아니면 안되는 것들이 있는데도 그런 사정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을 정한 회사가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ㅎ

까라면 까야지

docker 가 해결해줄거라 굳게 믿고, 이왕 버전 올리는거 20.04 말고 22.04로 올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새로 대면하게 된 내 장비.

앞으로 나랑 몇년 간은 같이 구르고 고생할 새 파트너...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오 이제 웨이랜드가 디폴트구나. 세상 허허 좋아졌구만~

하면서 이것저것 설치해가며 몇일을 보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뭔가 잠시 어딜 다녀오거나 하면 한번 씩 로그인이 풀려있는 것이었다.

그와 함께 내가 열어두고 간 모든 것들이 닫혀있고 말이다.

당연히 그 중에는 컴파일 중이거나 리모트에 붙어있는 터미널들은 기본이고 이것저것 휘갈겨 놓은 gedit 도 있었다.

난 그렇게 길게는 몇시간씩 공들여 놓은 것들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간편하게 열어서 이것저것 끄적여 놓기에 gedit 만한게 없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게 자동 저장이 안되는 점이었다. 그게 이번에 아쉬운 점이 아니라 아쉬x인 점이 되어서 obsidian으로 갈아탔다. 옵시디언 짱짱맨)

 

처음엔 PC를 받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뭔가 백그라운드에서 새로 설치되는게 많나보다~ 했었는데 말이다. 이게 몇일이고 계속 반복이 되니 미칠 노릇이었다.

원인을 알 방법도 업었다. 여기저기 검색하고 다녀도..

우분투의 전원 옵셥이나 바꿔보라는 둥, 대부분 파워 쪽에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고 모두 따라해봤지만 달라지는건 없었다.

 

마치, 매일 아침이면 기억을 상실하는 연인을 둔 사람의 마음과도 같이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개발 장소를 옮기거나 하면 어김없이 내 장비는 순백의 상태로 돌아가있었다.

 

그러던 중, 뭔가 단서가 될만한 동작 패턴을 발견했다.

개발 장소를 옮기거나 할 때 HDMI를 새로 연결하거나 기존의 것을 제거하거나 등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이 되는 것 같았다.

이게 또 문제가 뭐냐면 딱 한번 그걸 눈으로 확인한 것이었다.

의식하면서 쓰면 안 나와 이게.. 그러다가 한번 딱 눈 앞에서 모든 것이 꺼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건 재부팅도 아니었고 그냥 로그아웃이 되는 현상이었다.

 

그 때부터 이 문제는 전원 계열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었고, 그제서야 display, display 장치 등으로 확인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dmesg, journal 등 로그들을 다 확인해보던 중 이상하게 wayland 라는 키워드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근데 딱히 문제처럼 볼수는 없는 것이, 당연히 부팅이나 로그인을 할 때면 wayland가 뭔가를 초기화 할만도 하기에 처음에는 크게 눈여겨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해야겠기에 wayland, auto logoff 등등으로 검색하던 중 한 댓글을 마주하게 된다.

(아쉽게도 너무 많은 문서들을 뒤져보다보니 어디에서 봤었는지는 찾지 못하였다)

대충 이런 얘기였다.

그거, wayland가 뻑나는거야. gdm으로 우분투 쉘을 바꿔.

 

즉, 노트북 커버를 닫거나 HDMI 포트를 제거하거나 새로 연결할 때 wayland가 어떤 동작을 하다가 뻑나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wayland를 back으로 쓰고 있던 ubuntu shell도 같이 날아가는 것이었고,
이 ubuntu shell이 날아가니 내 login 세션도 같이 저세상으로 간다는 것이었다.

(wayland나 display 관련해선 잘 몰라서 대충 이런 느낌으로 이해했다 정도...)

 

그렇게 나는 당장 시스템을 재부팅하고 로긴 화면에서 우분투 쉘을 gdm 으로 변경했고

그 후로는 혼자서 꺼진적이 없다는 행복한 이야기~

 

그런데 새로 받은 노트북이 워낙 경량에 소형이라 배터리 자체가 작아서.. 그저 대기모드만으로도 밤새 방전이 되어버리는데..
이게 정말 배터리의 문제인지 idle 상태에서 뭔가 동작 중이어서 배터리를 먹는 것인지는 또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하나하나 문제 현상들을 고쳐가며 정이 들만한 시점에는, 장비 교환 주기가 되어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될 테지만.

이러한 삽질 역시도 개발자로서 살아가는 여정 중에 빠질 수 없는 소소한 재미 인 것 같다.

 

분명 처음 이글의 시작은 정보성의 목적이 짙었는데,

쓰다보니 일기가 된 것 같다.

글의 서두에 해결 방법을 써두었으니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거기만 확인해주시면 되겠다.
(화장실 '옆을 보시오' 개그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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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

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임을 인정하고 인슐린을 처방 받았습니다 🥲

 

 

인슐린 투여 전 식단 관리 포스팅입니다. 혹시 관심있다면 읽어보세용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A7%A0%EB%82%B4%EB%82%98%EB%8A%94-%EC%9E%84%EB%8B%B9-%EC%8B%9D%EB%8B%A8-%EC%9D%BC%EA%B8%B0%F0%9F%92%A7

 

짠내나는 임당 식단 일기💧- 인슐린 미투여

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codingdead.tistory.com

 

노보래피드


인슐린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노보래피드를 처방받았습니다.

식사 직전에 투여하는 인슐린입니다.

 

 

사실 인슐린 주사도 막연히 다른 주사들처럼 긴 바늘로 찌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루에 두번씩 스스로 주사를 맞을 생각을 하며 굉장히 우울했었는데, 처방받고 보니 주사 바늘은 굉장히 짧고 굵기도 4mm 밖에 안되어서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혈당 재려고 채혈하는게 더 아픈거 같아요 😅

제가 손이 굉장히 작은 편인데 새끼손톱보다도 작고 엄청 얇습니다 ㅎㅎㅎ

 

저는 공복과 아침은 수치가 괜찮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 식사 전에 4 단위부터 맞아보기로 했습니다.

 

 

인슐린펜 뒤쪽을 드르륵 돌리면 맞을 단위를 조절할 수 있고, 맞을 때도 일반주사기처럼 스무스 한게 아니라 틱틱틱틱 하며 단위가 하나씩 줄면서 총 4번을 주사하는거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임산부는 배가 나오기 때문에 배가 아닌 허벅지쪽에 주로 맞는다고 합니다.

근데 ... 허벅지쪽에 혈관 너무 많아서 가끔 혈관 찔릴 때가 있습니다 ㅠㅠ

이럴땐 쪼꼼 따갑고 멍도 들지만 .. 여전히 채혈기가 더 아파요 😫

 

 

인슐린 투여 후 식단 관리


처음 인슐린을 처방받고나서 인슐린이 무적의 방패가 되어줄줄 알고 햄버거와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

오랜만에 배달음식이라니 참 행복했었는데 🥹...

 

인슐린 4 단위를 맞고 햄버거는 125, 마라탕은 무려 176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마라탕은 다시는 안먹는걸로 ㅠㅠ

 

그리고 인슐린 4를 맞고

보통 식단으로 보리밥, 닭가슴살 등 고기류, 야채를 챙겨먹었을 때는 어떤때는 튀고 어떤 때는 안 튀는 헷갈리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음식에 촛점을 맞추어서 튀는 것 같은 고기류를 먹을 때는 5로 맞고, 아닐 때는 4로 맞아보았습니다.

 

그래도 아리까리... 한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쯤 되니 음식이 문제가 아니구나싶어 기록을 자세히 좀 살펴보니

 

 

아침 -> 점심 -> 저녁 순으로 혈당이 높아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점심 4, 저녁 6을 맞으니 얼추 맞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

저한테도 그날이 왔습니다 ㅠㅠ

마의 30주 ....

30주 쯤 되면 항상 먹던 음식도 튀게되는 산모들이 많더라구요 ㅠㅠ

저도 31주가 되니 인슐린을 똑같이 맞아도 혈당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나름 빠르게 캐치하여 1씩 늘려서 점심 5, 저녁 7로 맞으니 지금은 조금 안정적이어졌습니다.

 

 

저는 인슐린을 맞으면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완전히 착각이었습니다 ㅠㅠ

인슐린을 맞아도 식단은 꾸준히 유지해야하고, 식단을 관리 해도 튀니까 그걸 잡기 위한 용도로 인슐린을 맞는다. 라고 생각하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인슐린 투여 후 배달 음식


처음엔 인슐린을 맞으니 나는 이제 자유다 ...! 라고 생각했고, 의사선생님도 튈 것 같은 음식은 원래 인슐린 맞는 것 보다 2 ~ 3 정도 늘려서 먹으라고 말씀하셔서 여러가지 배달음식들을 시도해보았습니다 ㅎㅎ

 

버거킹 베이컨치즈버거와 너겟 2조각 (인슐린4 , 점심)

- 위에 빵은 떼고, 먹다가 불안해서 아래 빵도 조금 남겼습니다.ㅠㅠ 이렇게 먹었을 때 125로 나름 수치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버거킹 베이컨치즈버거와 너겟 3조각 (인슐린5 , 저녁)

- 똑같은 메뉴로 저녁에 먹어서 인슐린을 늘려 맞았음에도 134가 나와서 이후에는 먹지 않았습니다 ㅠㅠ

 

마라탕 (인슐린4, 저녁)

- 채소 많이, 고기, 당면, 면 등 추가, 볶음밥 두세 숟갈 먹었을 때 수치 176.......으로 다신 쳐다도 안봅니다 ㅠㅠ

 

굽네치킨 오리지널, 모짜렐라 치즈볼 한개, 보리밥 30g (인슐린 6, 저녁)

- 배가 좀 덜 찼다는 느낌으로 먹었고, 수치 127로 나름 인슐린을 늘리면 먹을만 할 것 같습니다.

 

키토김밥 한줄, 신라면 건면 반 개 (인슐린 5, 점심)

- 건면은 국물 없이 먹었는데, 왜 때문인지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튀었습니다...ㅠㅠ 인슐린을 늘려 맞던지 먹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빕스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알리오올리오, 양송이 스프, 코코넛 쉬림프 3조각, 부쉬맨 브레드 반 개 (인슐린 9, 저녁)

- 다 쪼금씩 맛보는 정도로 먹었는데 149 나왔습니다 ... ㅠㅠ 기념일이라 기분 내고 싶어서 먹었는데 아쉬웠습니다 ㅠㅠ

 

굽네치킨 오리지널, 웨지감자 (인슐린 8, 저녁)

- 배가 덜 찼다는 느낌으로 먹었고 수치는 118로 수치인했습니다 ..!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너겟 두조각 (인슐린 8, 저녁)

- 아래 빵 떼고 먹었지만 수치 153.... 맘스터치는 안먹는 것으로 ㅠㅠ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너겟 3조각 (인슐린 8, 점심)

- 위에 빵 떼고 토마토 빼고, 피클 빼고 먹었으나 146..... 처음에 햄버거 수치가 꽤 괜찮길래 계속 도전 해 봤는데... 우연히 컨디션이 좋았던 날인가 봅니다 ㅠㅠ 다신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ㅠㅠ...

 

 

 

이렇게 몇 번 겪어보니 더 확실히 인슐린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기 위한건 아니고... 식단을 하되 식단이 튀지 않게, 또는 아주아주 작은 일탈에 도움을 줄 뿐 이라는게 확실해 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앞으로는 외식은 인슐린을 몇 단위를 맞던 무조건 튄다 ...! 라는 생각으로 관리할 생각입니다 ㅠ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조금이라도 아기에게 안정적인 당을 공급하도록 힘을 내야겠습니다 ..!

모든 임당인들도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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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

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있는 근거는 확실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가 혹시 아쉬울까봐 식단을 우선 해보자고 권유하셨습니다.

이 때 그냥 바로 인슐린 처방을 받을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있는건 안비밀 😂....

 

 

임당 관리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도 한번 읽어보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E%84%EB%8B%B9-%EA%B4%80%EB%A6%AC-%EC%8B%9C%EC%9E%91%F0%9F%A9%B8

 

임당 관리 시작🩸

임당 확진 문자를 받고 내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다행히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내과도 있어서 협진이 수월했습니다 👍 내과에서 제 차트를 보고 임당으로 오게 된 것을 확인하자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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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저는 인터넷으로 임당 산모들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들을 검색 해 본 후 아래 처럼 구매했습니다.

저당 식재료들은 일반 마트에서는 구하기 어렵기에 저는 '마켓 컬리'를 이용했습니다.

 

- 기본 식단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을 먹어야했기에

야채는 오이, 샐러드,

단백질은 냉동 닭가슴살, 두부, 냉동 소목살(샤브샤브용), 계란,

탄수화물은 병원에서 추천한 100프로 현미쌀, 통밀식빵

을 구매하였고,

병원에서 해조류도 먹는게 좋다하여 생각나는게 우선 김밖에 없어서 김을 구매했습니다.

 

- 소스류

물론 소스 없이 그냥 먹으면 더 좋겠지만, 아직은 출산까지 날짜가 좀 남았기에, 롱런하기 위해서 ✊

VIVID 저당 오리엔탈 드레싱과 마이노멀 저당 딸기잼, 마이노멀 저당 쌈장을 구매했습니다.

 

- 간식

간식은 사심을 가득채워서 ....

냉동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요거트볼과 크렌베리가 들어간 견과류,

그릭요거트,

저당 그레놀라,

약콩두유

를 구매했습니다.

 

네... 이렇게 식단을 꾸리고 나니 ...

임당은 돈이 많이 드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

 

아침 식단


저는 아침식단을 통밀식빵 1쪽, 계란 후라이 1개, 치즈1장, 오이 1/3, 샐러드, 저당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시작했습니다.

소금간도 안한 후라이였기에 맛이 대단하진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이렇게 먹었을 때는 혈당이 93으로 안정적이었지만,

통밀식빵을 2쪽 먹는 날은 수치가 정상이기도 하고, 비정상이기도 해서 식빵은 1쪽으로 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이라 조금씩 귀찮아지기 시작하여 ...ㅎㅎ

야채류는 생략하고,

통밀식빵 1쪽, 계란후라이 1개, 치즈1장, 저당 딸기잼 으로 최종적으로 정착했습니다 ㅎㅎ

 

원래 저는 저녁형 인간이라 .....아침에 굉장히 늦게 일어나는데,

임당 식단을 시작하고 부터는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먹기 위해 강제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ㅠㅠ

 

아침을 빼먹고 점심을 먹으면 혈당이 튄다기에 ...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혈당을 제공하기 위한 엄마의 노오력... 🥲 ㅎㅎ

 

 

점심, 저녁 수치인 대작전 🥹


저는 공복과 간단한 아침 식사 후 혈당 수치는 괜찮은데 밥을 챙겨먹어야하는 점심, 저녁이 계속 튀었습니다 😢

 

 

식단 관리를 하기로 하고 첫번째 끼니는 '잡곡밥', 두부, 양배추, 김 이었는데 무려 152....

병원에서 추천한 '현미'쌀을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현미를 구입하고 160g 을 먹었을 때 129로 튀기에 130g으로 줄여보았으나 동일하게 129 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더 혈당에 도움이 되어보이는 '저당현미'로 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저당현미도 151로 튀기에 아얘 밥 양을 80g으로 줄여보았습니다.

결과는 역시 튀었습니다... 142, 135 ...

 

점심, 저녁만 문제인가 싶어 아침에 밥을 먹어봅니다.

튑니다 ...

쌀 자체가 문제인가 싶어 저녁에 통밀빵을 먹어보아도 튑니다 ㅠㅠ...

 

나는 현미가 안맞는구나 싶어서 '늘보리'으로 변경 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120 이 넘지만 그나마 안정적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관리하고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제 우려와는 달리 선생님께서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ㅎㅎ

밥양도 줄여보고, 쌀도 바꿔보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ㅎㅎ

결국 보리밥이 맞는거 같으니 일주일만 더 식단을 해보자! 그렇지만 지금 먹는 밥 양이 너무 적어서 100g으로 늘리고 간식도 추가로 챙겨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100g으로 밥양을 늘리니 어떤 때는 튀었다가 어떤 때는 안튀었다가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아졌습니다.😢

이쯤 되니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ㅠㅠ

거의 매일을 울었습니다 ㅠㅠ

퍽퍽한 닭가슴살에 질긴 보리밥, 당이 튈까봐 익히지도 않은 생야채들을 먹으면서도 혈당이 튀는 내 몸뚱이가 원망스럽고,

아기한테 계속 높은 당이 가고 있다는 불안함 ...

우울하고 지치니 요리는 하기 싫은데 편의점, 배달 음식으로도 끼니를 때울 수 없는 현실에 짜증나고 화가나는 감정들 ...

 

결국 저는 인슐린을 맞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인슐린 주사 부작용을 애써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기에게 영향도 없고, 오히려 저처럼 혈당관리가 안되면 맞는게 정신에도 몸에도 건강이 좋을텐데 제가 인슐린을 맞기 싫었던 이유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며 많은 사람들이 인슐린 주사를 거부 하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이유도 모른채 '그냥 많은 사람들이 거부하니까' 저도 괜히 꺼려져서 안맞고 싶었던 것입니다.

정말 너무 어리석은 판단이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빨리 맞아서 아기에게 안정적인 당을 더 빨리 공급할걸 하는 후회 중입니다 🥲

 

 

배달 음식,  외식 , 간식 도전 ✊


임당이지만 매끼를 보리밥만 먹을 순 없기에 ...

몇 가지 일탈을 시도해보았습니다 ✊

저는 저녁에 좀 더 튀는 편이라 점심, 저녁을 나누어 적어보았습니다.

 

소 살치살, 갈비살 구이 (저녁)

- 보리밥 70, 깻잎 왕창과 저당 쌈장 조금! 먹었을 때 121로 나름 흐린눈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ㅎㅎ

 

밀푀유나베, 소 등심 구이 (저녁)

- 보리밥 70, 깻잎 왕창과 저당 쌈장, 참소스 조금 먹었을 때 121로 이것도 흐린눈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샤브샤브는 거의 이정도 수치였습니다!

 

서브웨이 터키 샌드위치 (저녁)

- 빵 속 파고, 소금, 후추, 와인식초, 양상추, 올리브로 먹었을 때 125로 수치는 벗어났지만 많이 높진 않았습니다.

 

키토김밥, 신라면 건면 반 (점심)

- 라면 국물 없이 면만 건져서 먹었고, 밥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오직 계란만 들어있는 키토김밥을 먹었을 때 수치는 126으로 많이 높진 않았습니다.

 

미주라 통밀 크래커 (저녁)

- 160 ...ㅎ 다신 안먹었습니다.

참크래커 (저녁)

- 133 이것도 다신 안먹었습니다.

 

그릭요거트, 저당 그레놀라, 저당 딸기잼 (저녁)

- 그릭요거트는 아주 꾸덕한 것으로 먹었습니다. 리퀴드 타입으로 된 것들이 당이 좀 더 오른다고 합니다 ㅠㅠ. 결과는 105로 아주 착한 수치였습니다!

 

무가당 매일 두유, 삶은 달걀 (점심)

- 적어놓진 않았지만 수치인이었습니다.

 

약콩두유 (점심, 저녁)

- 성분이 아주 착합니다. 수치인입니다.

 

요거트볼과 크렌베리가 들어간 견과류 (점심, 저녁)

- 요거트볼 때문인지 아주 조금 튀었습니다. 그래서 요거트볼을 없이 크렌베리와 견과류만 들어있는 것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한조각 (점심, 저녁)

- 식2 125로 많이 높진 않았는데, 뒤로 튈 수 있으므로 반 조각으로 줄이고 약콩두유와 먹어본 결과 식3이 111로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반조각만 먹었을 때는 수치인입니다 ..!

 

크리스피 프레시 스테이크 포케

- 보리밥에 야채, 스테이크라 전혀 안튈 줄 알았는데 145...... 아마 소스 때문인가봅니다 ㅠㅠ

 

 

임당은 정말 사람 바이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튄게 다른 사람한테는 안 튈 수도 있고, 저는 안 튀었던게 다른 사람은 튈 수도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이렇게도 시도 해 볼 수 있겠구나 정도로만 참고해주세요 🤗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모든 임당인들 화이팅입니다 💪!!

 

 

인슐린 투여 와 식단 관리, 배달음식, 외식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D%B8%EC%8A%90%EB%A6%B0-%ED%88%AC%EC%97%AC%EC%99%80-%EC%9E%84%EB%8B%B9-%EC%8B%9D%EB%8B%A8-%EA%B4%80%EB%A6%AC-%F0%9F%92%89

 

인슐린 투여와 임당 식단 관리 💉

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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