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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avulin 16yo, 46%

작년에 잠깐 해외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면세점을 들렀고, 당연히 이 술을 샀습니다.

망설임은 전혀 없었고, 고민이라면 1병을 살까 두병을 살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피트향이 가득한 술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탈리스커라던가, 아드벡, 라프로익 등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라가불린을 제일 좋아합니다.

사실 지금 리뷰 중인 라가불린 16년 보다는 8년을 더 좋아해요. 

라가불린 8년은 피트향이 그윽한 가운데 화사함이 있습니다. 

보통 피트향 가득한 아일라 위스키들은..

첫 향부터 강렬한 바다 내음과 거친 파도가 느껴지는 와일드한, 야생 그 자체의 풍미가 뿜어져나오는데,

라가불린 8년만큼은 저는 화사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더 상세히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주절거리고 싶지만,

생각해보니 이 글은 라가불린 16년에 대한 리뷰글인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라가불린은 스코틀랜드의 아일라 지방에서 생산되는 술이구요, 싱글몰트입니다.

도수는 46%로 위스키 치고는 낮지도, 높지도 않은 적당한 선 입니다.

가격은 최대 23만원 (보통 19-21)정도 생각하시고 그 이상인 경우는 쳐다도 안 보면 되겠습니다.

면세점에서 제가 이 술을 살 당시에, 110 달러 정도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면세점에선 무조건 업어와야겠지요. 

저는 또 다시 해외에 나갈 일이 있다면, 딱히 타겟을 정한 위스키가 없다면 살 수 있는 만큼 요놈을 업어올겁니다.

 

 

패키지 디자인 자체는 좀 안타까울 정도로 볼품이 없습니다.

투박 그 자체여서 장식용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다만 피트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단번에 알아보겠죠..? 

포장된 박스도 그렇고, 병 디자인도 그렇고 화려한 맛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맛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맛을 섬세하게 느끼거나 만약 느낀다 해도 이걸 공감가게 설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처음 혀에 닿아 입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은 그렇게 공격적이진 않습니다. 강렬한 피트에 두들겨 맞을 걸 기대하고 이 술을 처음 산 사람들은 읭? 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잔잔한 파도도 아니고 연못에 작은 돌맹이 하나가 떨어져 만들어진 파문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느낀 맛은 달달함입니다. 

이 달달함도 딱히 묘사할만한, 예시를 들 수 있을 만한 대상이 떠오르지 않네요. 아주 잔잔한 단맛이 아주 잠깐... 이 술의 맛을 느끼는 시간이 10초 정도라고 치면 0.3초 정도 단맛이 느껴집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요. 그리고 그 후에는 많은 위스키들에서도 느껴지듯, 가죽향이나 고무향 같은 맛이 혀에서 느껴집니다.

저는 고무보다는 가죽 향이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제 피트를 즐겨줍니다. 어딘가 치료될 것 만 같은 약 맛, 건강해지는걸까요 ? 정로환의 그 맛.. 하지만 탈리스커나 라프로익 처럼 강렬하게 들어치는 피트는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이제 많은 분들이 앞으로의 술 진로(?)를 정하게 될 것 같은데요, 강렬한 피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마 라가불린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일겁니다. 하지만 이 적당할 줄 아는 라가불린의 피트의 매력을 느낀 분들은 이제 라가불린과 헤어질 수 없을겁니다. 그렇게 한껏 피트와 스모크 향을 즐겨주시면 잔잔하게 입안에 남은 잔향들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역시나..맛에 대해 설명하는 능력은 젬병인 것 같네요.

 

아, 잔에 따라진 술도 한번 구경하고 가시지요.

잔도 lagavulin 글랜캐런으로 준비해봤습니다.

(lagavulin 8yo 글랜캐런 패키지는 다음에 리뷰하겠습니다.)

막 엄청 진한 호박빛은 아니고 좀 자세하게는 오줌에 가깝습니다.

오줌 색이에요. 이게 리뷰에 도움이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어디까지나 제가 느낀대로니까요..

어찌되었건, 조금 연한 색상의 술입니다. 

 

바디감에 있어서는 크게 묵직한 편은 아닙니다.

적당한 수준에 딱 자신의 존재감 정도는 명확하게 나타내는 수준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했지만 결국엔 잘 설명이 안 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추상적으로나마 이 술의 이미지를 전달해보자면,
어른들의 어른이 먹는 유리 사탕 맛입니다. 

더 어려워졌죠 ..?

 

결국엔 직접 사서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앞으로 명확히 추천하지 않을 술들도 있을텐데요.

라가불린 16년은 한번 정도는 사서 마셔볼만 합니다.

(피트를 즐기지 않는 분은 제외입니다)

 

그런데, 이 라가불린이 요새 좀 핫해져서인지 가격이 계속 오른단 말이죠.

여유 있으신 분들은 제 값 주고 사서 드시고, 

그게 아니신 분들은 공항 면세점에서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해요.

 

이 술에 대한 저의 점수는 4.1 점입니다.

추후에 다른 술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면 이 점수는 변경이 될 수도 있고,

우선은 라가불린 16년을 기준으로 다른 술들의 리뷰도 진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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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Oak trees do not produce acorns until they are fifty years of age or older.

해석

오크 나무는 50세 이상이거나 그 이상일 때까지 도토리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단어

- Oak: 참나무 (명사)

- trees: 나무 (명사)

- do not: ~하지 않다 (부정 대명사)

- produce: 생산하다 (동사)

- acorns: 도토리 (명사)

- until: ~까지 (전치사)

- they: 그들 (대명사)

- are: 있다 (동사)

- fifty: 50 (명사)

- years: 년 (명사)

- of: ~의 (전치사)

- age: 나이 (명사)

- or: 또는 (접속사)

- older: 더 오래된 (형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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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Pinocchio is Italian for "pine head."

해석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말로 "소나무 머리"를 뜻합니다.

단어

- Pinocchio : 피노키오 (명사)

- Italian : 이탈리아의 (형용사)

- "pine head" : "소나무 머리" (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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