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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일시 : 2018년 5월 15일 오후 12시 30분 경

위치 : 고베 맨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58번길 6)

알콜 : -

점수 : ★★★★ (4.0)

감상 : 고소하고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맛있다. 매력적인 맛.





상세 내용


이 글은 5월 15일 화요일에 먹은 고베 버터우솥밥에 대한 글입니다.


식사를 한 시간은 2018년 5월 15일 오후 12시 30분 경입니다.

매장의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 58번길 6 입니다.

매장의 상호는 고베 맨숀 광교점 입니다.


소주나 맥주를 비롯한 알콜은 일절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술이랑 어울리는 음식도 아닙니다 사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음식에 대한 로그를 남기기에 앞서 스승의 날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하자면,


저에게도 제가 살아가면서 항상 특별히 더 감사함을 느끼는 스승님들이 몇분 계십니다.

항상 제가 잘 되고 성공해서 돈 많은 큰 인물이 되면 소고기라도 대접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소고기는 저에게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어에는 くれる, あげる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의미는 둘 다 같이 '~에게 주다'의 의미이지만 나에게 (또는 나의 지인에게) + 주다의 의미를 가진 くれる처럼 감사의 의미를 가지는 '~에게 주다' 라는 동사가 따로 있습니다.

일본어는 이렇듯 종종 감사의 뜻을 담거나 존경의 뜻을 담아내는 동사나 명사가 존재하지요.


이와 같이 고기에도 감사함을 전하는데 딱인 고기가 있습니다.

바로 소고기입니다. 


제가 진심으로 감사를 표할때, 저는 소고기를 대접합니다. 

그리고 소고기를 대접 받을때 '아 이 싸람..! 진심이구나..'하고 감격합니다. (농, 사실 얻어먹는건 안가립니다..ㅎ)


왜일까요 ? 왜 소고기는 감사함을 주고 받을 수 있는걸까요 ?

맛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항상 말이죠.


소고기는 항상 맛있지 않습니까 ? 


그런데 거기에 버터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 

당연히 고소해지겠죠, 아주 고소할겁니다. 

달달한 것 같으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로운 향이 당신을 휩싸고, 입 안에서도 그 매력을 숨기지 못하고 한껏 매력을 발산하고 다닐겁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불같이 뜨거운 돌솥 안에 들어있는겁니다. 

타닥타닥하고 타는 소리도 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안에서 새하얀 밥알들과 함께 어우러져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는 모습, 상상이 가십니까 ?

수저와 함께 강강수월래를 계속해나감에 따라 그들은 한껏 고조되어 만면에 홍조를 띄게되죠. (두번째 사진 참고)

그렇게 비로소 하나가 되는겁니다. 마치 비빔밥처럼..


비빔밥은 한국의 대표 음식 아니겠습니까 ?

그런데 일본의 고베 규와 만나는 일이 생긴 것이지요. 바로 이 고베 맨숀 안에서.


어떤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 당신은 어떠신가요 ?

홍조를 띈 그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


그렇다면, 광교 고베 맨숀입니다.



고백 - 사실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났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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