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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 지금은 없는 곳입니다.

 

 

간단 요약

 

일시 : 2018년 5월 23일 오전 9시 30분 경

위치 : 광교 모스그린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로 60)

알콜 : -

점수 : ★★★★ (4.0)

감상 : 카프레제가 뭔지 모르고 먹음 ! 맛있는데 양이 좀 부족함.. 샌드위치 반쪽 더 주문해먹었음 !

 

 

  • 카프레제
    얇게 저민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교대로 얹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린 샐러드 (출처: 나무위키 '카프레제')
 
상세 내용
 
이 글은 5월 23일 수요일에 먹은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글입니다.
 
식사를 한 시간은 오전 9시 30분 경입니다.
매장의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로 60입니다.
매장의 상호는 모스그린 광교 점입니다.
 
소주나 맥주를 비롯한 알콜은 일절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인의 아침 식사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사실 아메리카노와 소주는 조합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카프레제인지 뭔지 하는 음식에 소주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네요.
 
다시 음식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이 집의 모닝세트(아메리카노 + 샌드위치 1/2)에 대한 저의 점수는 별 네개 입니다.
상세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 별 네개는 조금 많아 보이지만 별 세개 반보다는 더 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가게는 사실, 아메리카노보다는 더치커피가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도 나쁘지 않은 맛인건 사실이지만 더치커피의 매력을 따라오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모닝 세트에서 아메리카노를 더치커피로 바꿀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닝 세트는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가격적인 면이나 구성이나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입니다. 1/2 샌드위치는 아침식사가 될 수 없습니다.(단호)
 
누구를 위한 모닝 세트일까요. 1/2 샌드위치와 함께하는 아침은 해가 반밖에 뜨지 않은 아침과 다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결국 이 날, 샌드위치 하나를 사서 동행인과 나눠먹었습니다. 
 
물론 모닝 세트나 추가 샌드위치나 제 돈으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하하..(얻어먹는게 짱)
그렇다고 해도 추가 샌드위치까지 먹을 수 밖에 없는 이 구조의 가게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기대하지 않은 지출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놀라운 것은 이 모닝세트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품절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두개씩 사먹는 것일까요 ?
그렇다면 매장의 전략이 먹힌 것이겠지요 ㅎㅎ
모닝 세트를 먹기 위해 매장을 찾은 이 날도 3 종류의 모닝 세트 중 카프레제 샌드위치만이 남아있어 선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카프레제가 뭔지도 모릅니다. 
저는 샌알못이라 사실 뭘 먹어도 그 차이를 몰랐겠지만 카프레제라는 뭔가 고급스럽고 고상해보이는 이 품격 있는 음식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프레제.. 카프레제 ! 뭔가 서양의 깊은 산 속에서 살고 있는 천진난만한 꼬마 아가씨의 이름같지 않습니까 ?
 
카프레제! 이리 오렴 ! 하하하, 그 강아지는 이제 그만 놓아주렴, 그 아이도 이제 쉬어야 하지 않겠니 ? 
 
하지만 놀랍게도 이것은 샌드위치의 이름입니다.
뜻을 찾아보았습니다만, 그냥 카프리에 있는 것이다. 뭐 대충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별 뜻이 없네요. 괜히 찾아봤습니다. 
 
샌알못인 제가 먹어보았을 때 이 카프레제 샐러드 샌드위치의 맛은 첫째로 토마토가 치고 나옵니다. 
그후 바로 이어서 치즈가 입안 전체의 향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나서 은은하게 바질의 향이 입안에 맴돕니다. 
 
뭔가 자극적인 맛은 아닙니다.
편의점 샌드위치 같은 것을 기대한다면 다소 밍밍한 느낌일 수 있습니다만,
역시 고상한 이름 답게 은은한 풍미와, 간편하고 가벼운 느낌의 한 끼 식사로는 좋습니다.
(너무 가벼우니, 한명을 더 데려가서 샌드위치를 추가로 하나 더 사서 나눠먹도록 합니다.)
 
요즘은 출퇴근 길이 아주 난리통입니다.
차를 타면 도로가 막히고 버스나 지하철에는 같은 운명의 사람들이 빽빽하고 있어 회사에 도착하면 진이 빠지고는 하지요.
이럴 때 한번 씩 조금 일찍 출근해서 여유를 느껴봅시다.
 
광교 모스그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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