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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확진 문자를 받고 내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내과도 있어서 협진이 수월했습니다 👍

 

내과에서 제 차트를 보고 임당으로 오게 된 것을 확인하자 간호사 선생님들이 바쁘게 움직이시며 교육용자료, 혈당기, 수첩 등등을 챙기셨습니다.

그리고는 의사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간호사선생님과 임신성당뇨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임신성당뇨 관리법


우선 저는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의 혈당을 재기로 하였습니다.

식후 2시간은 숟가락을 뜨기 시작할 때부터 2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숟가락을 뜨기 시작할 때 2시간 타이머를 맞춰놓고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ㅎㅎ

공복의 정상수치는 95미만,

식후 2시간의 정상수치는 120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일반 당뇨의 경우보다 임당은 수치를 더 보수적으로 잡고 관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뇨는 밥 먹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이 순서로 먹어야하는데, 꼭 야채를 다 먹고 단백질을 다 먹고 탄수화물을 먹으라는 의미는 아니고,

야채 한입 먹은 후에 단백질 먹고, 단백질 한입 먹은 후에 탄수화물을 먹으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매끼니마다 탄수화물은 최소 100g에서 130g은 꼭꼭 챙겨먹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탄수화물이 모자라면 '케톤' 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분비되는데, 이 케톤은 태아의 신경발달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케톤 검사지를 구매하여 관리하는 산모들도 있으나, 저는 우선 식이조절을 하는 것을 보고 의사선생님이 필요하면 말씀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임당 커뮤니티


사실 저는 내과에 내원하기 전에 임당에 관련된 카페, sns 등에 가입하여 미리 공부를 하고 갔습니다 🙂

임신성당뇨에 걸리는 임산부들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이러한 커뮤니티가 잘 활성화되어있었습니다 👍

거기서 임당 환자들에게 맞는 식단을 짜는 방법이나 실제 임당 산모들이 먹고 안전했던 조리법, 임당 산모들이 먹을 수 있는 간식, 배달음식, 외식 메뉴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꿀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저는 점점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어이없게도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더 우울해져만 갔습니다 💧

ㅇㅇ라면을 먹었는데 수치인이예요 ㅇㅇ라면 수치 착하네요, ㅁㅁ케잌을 먹었는데 수치인이예요 ㅁㅁ케잌 드셔보세요 하는 말들이 오고가는데,

저는 임당환자들 중에서도 당조절이 잘 안되는 편이어서 밥, 닭가슴살, 양배추만 먹어도 수치가 튀는 걸 보니 자괴감이 들고 우울함에 빠져서 결국 커뮤니티를 탈퇴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좀 유리멘탈이어서 그런면이 있습니다만 😅

모든 임당 산모들은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은 참고만 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혈당기 사용 방법


저는 병원 앞 약국에서 처방전을 가져오면 혈당측정기를 무료로 주어서 해당 약국에서 혈당기와 소모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혈당기는 ACCU-CHEK 이었는데요,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고 무난 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

 

어떤 혈당기들은 어플과 연동도 된다고 하는데, 당을 기록할 수 있는 어플들은 많이 있기 때문에 꼭 특정 혈당기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혈당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1. 손을 심장 아래로 하여 피가 모이도록 합니다.

주먹을 쥐었다폈다 잼잼 50번정도 반복해도 도움이 됩니다.

 

2. 손을 깨끗이 씼습니다.

따뜻한 물로 씻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3. 바늘을 채혈기에 꽂습니다.

 

4. 원하는 주사 강도를 맞춥니다.

초보자는 2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혈액순환이 많이 안되는 편이라 좀 따갑지만 3 정도를 사용중입니다 ㅠㅠ

 

5. 채혈기의 뒷부분을 눌러서 중간에 투명한 버튼에 노란불이 들어오게 합니다.

 

6. 채혈 할 손가락을 알콜스왑으로 소독한 후, 알콜을 날려줍니다.

 

7. 노란불이 들어와있는 중간 버튼을 눌러 채혈합니다.

 

8. 바늘로 찔렸으나 피가 안나온다고 피를 억지로 짜면 안됩니다!

혈당이 높게 잘못 측정 될 수 있습니다.

바늘에 찔린 부분으로 부터 좀 떨어진 곳에서 살짝살짝 눌러주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임산부들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살짝은 눌러 줘야할 수 있습니다 ㅠㅠ

 

9. 혈당기에 혈당측정지를 꽂고 피를 묻혀줍니다.

오른쪽 검사지처럼 혈액이 조금밖에 안뭍으면 E-4 에러가 납니다.

검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뭍을 수 있도록 합니다.

검사지를 너무 일찍 꽂아놔도 E-6 에러가 나니, 손가락에 피가 나면 검사지를 꽂아서 사용하는게 검사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ㅎㅎ

 

 

참고로 채혈 하면서 손에 뭔가 닿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과일같은게 닿으면 채혈할 때 영향을 주어 혈당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혈당 기록


내과에서 혈당과 식단을 기록을 위한 수첩을 받았습니다.

 

 

 

일주일동안 혈당 관리 기록을 적어가면 의사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칸이 굉장히 좁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피드백을 듣고 싶어서 빼곡히 적어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자는 따로 어플에도 기록을 하였습니다.

저는 위시케어+ 라는 어플을 사용중인데, 표나 차트로도 기록을 볼 수 있고, 혈당과 해당 시간의 식단도 볼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있습니다 👍

특히 밖에서도 혈당 측정을 할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 때마다 혈당기에 수첩, 펜까지 들고다닐 순 없어서 어플을 이용하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어플을 더 잘 사용하기 위해 몇가지 설정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

 

1. 목표혈당값 설정

우측 하단 더보기 > 목표값 설정

 

 

 

저는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 간식만 혈당을 재기 때문에 세가지만 신경써서 설정하였습니다.

 

2. 표로보기 화면 설정

처음에 제가 기록한 혈당이 표에서는 안보여서 당황했는데, 설정을 안해줘서였습니다 😅

하단 두번째 7일간 > 표로보기 옆 설정 버튼 > 화면설정

 

 

위와 같이 설정화면에서 하단에 빨간색으로 활성화 된 항목들이 표에 표시됩니다.

저는 공복과 식후2 만 재기 때문에 왼쪽으로 설정했지만, 오른쪽처럼 식후1이 필요하면 식후1을 활성화 시키면 됩니다.

 

이 정도만 설정해주면 실용적으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임신성당뇨는 완치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나쁘지 않도록 유지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건강한 아가와 만날 때 까지 모든 임당 산모들 화이팅입니다 🙌

 

 

임당 식단을 관리한 기록, 간식, 배달음식, 외식 음식 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A7%A0%EB%82%B4%EB%82%98%EB%8A%94-%EC%9E%84%EB%8B%B9-%EC%8B%9D%EB%8B%A8-%EC%9D%BC%EA%B8%B0%F0%9F%92%A7

 

짠내나는 임당 식단 일기💧- 인슐린 미투여

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codingdead.tistory.com

 

인슐린 투여 와 식단 관리, 배달음식, 외식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D%B8%EC%8A%90%EB%A6%B0-%ED%88%AC%EC%97%AC%EC%99%80-%EC%9E%84%EB%8B%B9-%EC%8B%9D%EB%8B%A8-%EA%B4%80%EB%A6%AC-%F0%9F%92%89

 

인슐린 투여와 임당 식단 관리 💉

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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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중 양수과소증 입원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도 구경해보세요!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E%84%EB%8B%B9%EC%97%90%EC%84%9C-%EC%96%91%EC%88%98%EA%B3%BC%EC%86%8C%EC%A6%9D-%EA%B9%8C%EC%A7%80-%E2%80%A6%F0%9F%AB%A7

 

임당에서 양수과소증 까지 ….🫧

33주차 정기검진날,초음파를 보던 의사쌤이 양수가 조금 모자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위험할 만큼 모자른건 아니지만 확실하게 확인차 좀 더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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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에 걸리면 혈당 검사지, 채혈기 바늘, 인슐린 바늘 등의 소모품을 구매 해야하는데요,

이 소모품들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신청 해보니 사이트가 친절하지 않은 것 같은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비용 신청 방법을 공유 해볼게요 😉

 

먼저 국민건강보험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아래 순서로 이동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갑니다.

민원여기요 > 개인민원 > 보험급여 > 요양비청구 > '요양비 청구등록' 바로가기

 

https://www.nhis.or.kr/nhis/minwon/mbiGuidAbg01000.do

 

로그인 < 회원서비스 < 기타 | 국민건강보험

 

www.nhis.or.kr

 

 

참고로 저는 애플 맥 노트북을 사용중인데 크롬에서는 위에 사이트가 깨지더라구요 ...!

사파리로 들어가니까 정상적으로 접속되었습니다 👍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요,

 

 

 

 

여기서 요양비종류를 '당뇨병소모성재료' 로 선택합니다.

그러면 화면이 아래처럼 바뀝니다.

 

 

 

이제 빨간 * 표시가 있는 항목들을 채워줍니다.

먼저, 수신자 정보 칸에서 주민번호와 성명을 입력해줍니다.

성명을 쓰면 '일반적인 요양비 청구가 맞습니까?' 라는 알림창이 뜨는데 '예' 를 선택 해 주시면 됩니다.

 

당뇨병 소모성재료 처방정보는 병원에서 발급해준 처방전을 보고 채우면 됩니다.

처방전발행일을 선택하면 '당뇨병 환자등록이 되지 않은 수신자입니다.' 라는 알림창이 뜨면 '확인'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의사면허번호를 모를때는 검색 버튼을 누르면 아래 창이 뜹니다.

 

병원에서 받으신 당뇨병환자 소모성 재료 처방전에 요양기관 번호가 있다면 해당 요양기관 번호를 쓴 후 검색을 누르면되고,

요양기관 번호를 모르면 또 다시 그냥 검색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기관명으로 조회 할 수 있는 창이 하나 더 뜹니다.

여기서 병원이름을 입력하고 조회한 후 주소를 확인하고 더블클릭 해줍니다.

 

다시 위의 화면으로 돌아가서 의사명을 입력하고 조회하면 의사면허번호, 의사명, 요양기관 등이 자동으로 채워지게됩니다.

 

상병은 처방전에 상병코드가 있으니 해당 코드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아마 보통 O249 일 것입니다!

 

혈당검사횟수, 인슐린주사횟수는 처방전에 써 있는 1일 평균 횟수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당뇨병 소모성재료 구입정보는 약국에서 준 거래명세표와 요양비 지급청구서를 보고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지급 일수는 위의 사진에서 총 처방기간을 적어주면 됩니다.

 

사업자등록번호는 약국에서 준 거래명세표를 보고 써주시면 되는데,

이것도 검색 버튼을 눌러서 뜬 창에서 내용에 써주시면됩니다.

 

그리고 어떤 재료를 구입했는지 입력하기 위해서

제품사용내역등록(식별번호등록) 버튼을 눌러줍니다.

 

제품사용내역등록 창이 뜨면, 행추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행추가 버튼을 누르면 기본적으로 혈당검사지가 추가 되는데,

 

혈당검사지를 누르면 채혈침, 주사바늘 등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품관리번호 검색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뜰 수 있는데, 당황하지마세요 ^^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정상적으로 표가 나옵니다 ㅎㅎ

 

 

위의 사진처럼 장비코드를 선택하고,

약국에서 받은 거래명세표에 있는 코드를 적어줍니다.

 

그리고 검색 버튼을 눌러 맞는 품목이 나오면 해당 품목을 더블클릭 합니다.

(이건 엔터로는 조회가 안됩니다 검색 버튼을 눌러야합니다 ^^....)

제품명을 더블클릭

 

그러면 이렇게 소모품제품구분, 관리번호, 제품명, 판매사업자등록번호가 채워집니다.

구입수량과 구입금액은 약국에서 받은 거래명세서를 참고하여 적어주는데, 구입금액은 공급가액+세액을 더해서 적어줍니다.

또는 요양비지급청구서를 참고하여 적어줍니다.

 

마찬가지로 처방 받은 항목들을 다 행추가 해 준 후에, 우상단에 적용을 눌러줍니다.

 

국세청 자료는 있으면 추가해주고 없으면 패스합니다.

그리고 계좌정보를 적어줍니다.

 

아직은 제출 서류 첨부 버튼이 비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사이트 우상단 저장버튼을 한번 눌러준 다음에 활성화 됩니다 ㅎㅎ!1

 

 

저장 버튼을 눌러 저장 해준 후에 제출 서류 첨부 버튼이 활성화 된 것을 확인 후 클릭 해 주면,

파일첨부 창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1 파일추가를 눌러 필요한 파일들을 첨부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2 파일전송을 눌러 저장을 해줍니다.

 

 

파일전송을 누른 후 상태가 모두 저장완료가 된 것을 확인 하면,

 

3 적용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이트 우상단 최종제출 버튼을 눌러 제출 하면 끝!~

 

한번 작성 해 보면 두번째부터는 어렵지 않게 작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참고로 저는 8일만에 지급이 되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최종제출을 하고 나서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민원여기요 > 개인민원 > 보험급여 > 요양비청구 > 요양비 청구 내역조회 >'요양비 청구 내역조회' 바로가기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nhis.or.kr/nhis/minwon/mbiDmdDescGuidAbg02000.do

 

로그인 < 회원서비스 < 기타 | 국민건강보험

 

www.n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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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5년차

우리는 드디어 내집 마련을 도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결혼할 때는 정부 정책의 큰 변화로 인해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하던 때라, 우선 남편이 살던 전셋집에서 신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고비만 넘기고 집을 알아보자, 지금은 때가 아니다, 아직은 부동산이 꺼지지 않았다며 반복을 해 온 5년 동안 깨달은 점은,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밝히며 ㅎㅎ,

집 사기 좋은 때란 없고 집을 살 때는 언제나 바로 지금! 이라는 것이다 😀

 

그리하여 우리는 남편의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의 준신축 아파트를 매매하게 되었다.

준식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처음엔 인테리어라고 해봤자 도배, 바닥, 인테리어필름 정도를 생각하였다.

그래서 대충 인테리어에는 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잡고 매매를 진행했는데,

인테리어를 준비하다보지 욕심이 점점 생기게되어 지금은 도배, 바닥, 인테리어필름, 주방 레이아웃 변경, 실링팬, 전기 공사, 아트월 제거 등등의 작업이 추가 되었다 ㅎㅎㅎ

 

처음엔 인테리어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너무 막막했지만,

임장을 돌 때 부동산 실장님이 필요하면 인테리어 업체를 소개 해 주겠다는 말이 떠올라 우선 부동산 실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그랬더니 두개 업체를 알려주셨는데,

첫번째 업체는 조금 비싸지만 AS가 훌륭하다고 해주셨고,

두번째 업체는 요즘 이 아파트에 많이 오는 곳이라고 알려주셨다.

 

나는 비싼 곳은 제치고 ㅎㅎ

요새 많이 들어오는 곳이면 감각도 좋겠지 싶은 마음으로 두번째 업체에 먼저 연락을 하였다.

 

실장님께 받은 전화번호로 문자 메세지를 아래와 같이 남겼다.


안녕하세요 ㅇㅇ 부동산에서 소개받고 연락드립니다^^

ㅁㅁ 아파트 n평형 부분시공 견적을 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그랬더니 전화가 와서 어떤 항목들이 필요한지,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되는지를 물어보시고는 문자로 명함을 남겨주셨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항목을 순서대로 쭉 나열해서 문자로 다시 답장을 드렸고,

몇 일 뒤 견적이 대강 총 얼마 일것 같다 라고 전화로 말씀 주셨다.

생각보다 높은 금액에 놀랐지만 😂 상세견적서를 요청했다.

 

그런데, 상세견적서가 몇 일이 지나도 오지 않아서 언제 주냐고 문자로 물어보니 그제서야 이번주는 바쁘니 다음주에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런식으로 벌써부터 답변이 늦는 업체는 커뮤니케이션과 AS도 늦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업체는 걸렀다.

 

 

그 후에 알아본 방법은 오늘의 집에서 부분시공을 하는 업체들에 연락하는 방법이었다.

평점과 공사횟수 순으로 3개 업체 정도를 뽑았고, 견적을 요청하였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업체는 공사일정이 맞지 않아서 퇴짜를 놓았고 ㅠㅠ

두번째 마음에 드는 업체는 수락하여 다음날 전화가 왔다.

 

그런데, 견적을 내려면 우선 방문을 해서 어떤 항목들을 할건지 정하고, 자재를 선택하고, 

몇 일 뒤에 3d 모델링이 나오면 그제야 견적을 낼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공사일정이 두달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 곤란했지만, 업체 사무실이 집 바로 뒤에 있는 곳이어서 빨리빨리 대응 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업체가 하자는대로 방문일정을 잡기로 하였다.

 

그런데, 방문일정을 잡기위해 전화를 하니,

집 뒤에 있는 사무실로 오지 말고 자재를 볼 수 있는 쇼룸으로 오라고 안내를 했다.

와서 자재들을 구경하라 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방은 꼭 특정회사 제품으로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해당 회사는 꽤나 비싼 가격의 브랜드였다.

내 느낌에 이 업체는 견적을 내겠다는 의지가 없고 우선 자재부터 보여주며 눈을 높히려는 것 같아서 여기도 걸렀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어떤 카페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이 카페에 내가 인테리어 하고 싶은 항목을 써서 견적을 요청하는 게시글을 올리면, 카페측에서 해당 지역의 인테리어 업체들 중 하나를 연결 해 주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면 그 업체에서 상세 견적서를 투명하게 게시글로 올려주고,

나는 그 상세 견적서를 보고 이 업체와 계약을 할지말지 선택 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 공부를 하며 이것저것 추가하고 수정도 했지만 귀찮은 기색없이 곧바로 수정을 반영해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수정된 견적서를 올려주었다.

이 정도면 하자보수도 빠르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겠다! 싶어서 마침내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게 되었고,

인테리어 업체는 알아보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업체를 찾았는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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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 돼지고기 맛집 돈블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광교에는 많은 고깃집이 있지만, 제가 갔던 곳 중에는 가장 고급지고 고기 상태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위치 ⬇️

 

 

신분당선 광교 경기대역과도 가까워서 위치도 좋고,

실내도 널찍널찍하여 자리 걱정은 없습니다 ㅎㅎ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돈블랑은 싼 고깃집은 아닙니다 확실히

하지만 맛은 보장되어있답니다 👍

 

 

 

돈블랑은 특이하게 기본 상차림에 해조류가 들어있습니다.

해조류랑 같이 쌈싸먹으면 식감이 오독오독해서 별미예요!

 

 

저희는 특수부위 모둠과 목살, 갈빗살,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위 사진들은 특수부위 모둠입니다.

고기는 직원분들이 구워주셔서 우리는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

 

 

불판 바로 옆에 후드가 붙어있어서 머리 위에서 달랑 거리는 후드를 피해 앞자리 사람을 보지 않아도 되구요 ㅎㅎ

개인 접시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

 

 

 

목살과 된찌!

갈빗살도 시켰는데 사진이 어디갔는지 안보이네요 ㅠㅠㅋㅋ

양이 적어보이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갈빗살부터는 약간 오버해서 먹은 느낌이 있습니다 🫢

 

 

돈블랑은 자리가 널찍널찍 하기 때문에 회식으로도 추천이예요 ㅎㅎ!

회사 카드로 비싼 고기 많이 먹으면 꿀맛 😃 

고기상태 좋은 삼겹살 제대로 먹고 싶으면 돈블랑으로 외식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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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임산부들은 임신 24주 ~ 28주차에는 임신성당뇨 검사를 하게됩니다.

임당 검사는 많은 임산부들이 두려움에 떨게 하는데요.

임신성당뇨로 확진을 받게되면, 출산까지 지옥의 식단관리는 물론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할 수도 있고,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출산 후에도 2형 당뇨로 발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또한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치게되어 거대아출산, 태아저혈당이 올 수 있고, 폐의 발달이 미숙해질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더 무시무시한 내용들은 검색을 하면 많이 나오지만, 궂이 미래를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는것 보다는 모르는게 약인 것 같기도합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저는 임신성당뇨를 확진 받았습니다 ...😢

임신성당뇨에 대해 정보가 필요하신분들, 또는 저와 같이 확진을 받은 분들을 위해 앞으로 임신성당뇨 관리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

 

 

1차 임신성당뇨 검사


임당은 당부하검사 를 통해 검사를 하게되는데요, 당을 임의로 높게 투여하여 피를 뽑아 결과를 보는 검사입니다.

임당 검사 전에 관리를 해서 당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당인데 모르고 지나가면 앞서말한 위험들을 대비하지 못한 채 지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임당검사를 하는 날에는 병원에 도착하기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받은 당 시럽 50g을 마시고 병원에 방문하게 됩니다.

이 시럽은 먹으면 울렁거리고 구토감이 올라오는 산모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

 

저는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1. 병원 예약시간 1시간 전 당 시럽 마시기

2. 마신 시각이 몇 시 몇 분인지 정확히 체크

3. 예약 10분 ~ 15분 전 도착하여 예진받기

4. 당 시럽 마신지 정확히 분단위 까지 확인하여 1시간 되는 시간에 채혈

 

그런데, 저는 예진에 포함된 소변검사 때부터 이상했습니다 ...

평소에는 소변검사 시험지 색깔이 변하지 않았었는데, 그날은 갈색으로 변했더라구요 ..

하지만 '당을 먹었으니 당연한 결과일거야'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채혈을 받았습니다.

 

채혈을 하고 바로 검사가 나오지는 않아서 담당의 선생님과 진료를 봤는데, 단백뇨가 나왔다는 결과를 보고 살짝 흠칫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렇지만 담당 의사선생님도 당을 먹어서 그럴 수 있다. 정확한 결과는 오늘 문자로 통보해 주겠다 하셔서 안심하고 입덧약을 처방받아 약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약이 채 나오기 전에 재검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ㅠㅠ....

 

 

1차 임당 검사는 수치가 140 미만이 정상수치인데요,

저도 제한없이 단 과자들도 먹고 과일도 먹었다지만 ..

임당 수치가 207이라니 ...

저는 높아도 정상범위에서 조금 벗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200도 넘어서 207이라니 ...! 심장이 살짝 내려앉았지만,

전날 탄수화물을 너무 먹은탓일거라며 재검 예약을 잡았습니다.

 

참고로 재검은 빠른 시일에 잡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확진을 받아서 아기한테 당을 덜 가게 하는게 좋으니까요 🥲

 

2차 임당 검사


2차 임신성당뇨 검사는 12시간을 금식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당 시럽 100g을 섭취하고 한시간 간격으로 총 4번의 채혈을 진행하게됩니다.

네번의 채혈중 두번이 통과되지 못하면 확진입니다.

 

첫번째 채혈은 공복 시 당수치를 알기 위해 시럽을 섭취하지 않은 채로 채혈을 하고,

첫번째 채혈 후에 바로 당 시럽 100g을 먹고 한시간 간격으로 세번의 채혈을 더 하게 됩니다.

 

1차 검사 때는 속이 울렁거리지 않았었는데, 2차 검사때는 저도 살짝 울렁거리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저는 가을이라 한시간씩 기다리는 텀에 병원 밖에 나가 시원한 바람을 좀 쐬니 나아졌습니다.

참고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바람 쐬며 앉아있는 정도 ㅎㅎ

 

약 3시간에 걸친 채혈 결과 결국 저는 확진 문자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결과지를 보니

 

공복 혈당은 최고 94중 92로 통과, 1시간 뒤 혈당은 최고 179중 164로 통과 되었는데,

2시간뒤에 혈당이 확 오르더니 3시간까지 당 수치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ㅠㅠ

 

원래 건강한 사람은 1시간 뒤에 혈당이 올라서 서서히 내려오는데, 저는 두시간 뒤에 혈당이 오르는 것을 보니 확실히 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복혈당은 정상이기때문에 저는 2형 당뇨가 아닌 임신성당뇨로 확진되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짠내나고 고구마같은 관리기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열심히 관리하여 건강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모든 임당인들 화이팅입니다 🥹

 

 

임당 관리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들을 확인해주세요 👍

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E%84%EB%8B%B9-%EA%B4%80%EB%A6%AC-%EC%8B%9C%EC%9E%91%F0%9F%A9%B8

 

임당 관리 시작🩸

임당 확진 문자를 받고 내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다행히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내과도 있어서 협진이 수월했습니다 👍 내과에서 제 차트를 보고 임당으로 오게 된 것을 확인하자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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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A7%A0%EB%82%B4%EB%82%98%EB%8A%94-%EC%9E%84%EB%8B%B9-%EC%8B%9D%EB%8B%A8-%EC%9D%BC%EA%B8%B0%F0%9F%92%A7

 

짠내나는 임당 식단 관리💧- 인슐린 미투여

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고 나서 내과에서는 우선 식단을 조절해서 당수치를 낮춰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사실 첫 임당 검사 수치가 200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인슐린 처방을 바로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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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dingdead.tistory.com/entry/%EC%9D%B8%EC%8A%90%EB%A6%B0-%ED%88%AC%EC%97%AC%EC%99%80-%EC%9E%84%EB%8B%B9-%EC%8B%9D%EB%8B%A8-%EA%B4%80%EB%A6%AC-%F0%9F%92%89

 

인슐린 투여와 임당 식단 관리 💉

저는 2주정도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고 식단 관리를 했었습니다.보리밥, 삶은 닭가슴살, 양배추, 오이만 먹는데도 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당 조절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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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시부모님 생신이셔서 행주산성으로 외식을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가게되었는데,

각종 보양식들이 있어서 부모님과 가기에 딱 좋았습니다.

 

저희는 보양식의 끝판왕 해신탕과 장어구이를 먹었습니다!ㅎㅎ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위치 ⬇️

 

 

아래는 메뉴판이예요 ~

 

 

어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메뉴판도 고급스럽습니다 ㅎㅎ

 

저희는 성인 6명 아이 1명에 해신탕 대짜 와 장어 소금 구이 한마리, 해물파전을 시켰는데요,

해신탕은 나눠먹는게 애매해서 테이블 두개를 쓰면 소짜 두개를 나눠먹는게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칼국수도 추가로 시키고 죽도 먹어서 배는 불렀습니다 ㅎㅎㅎ

 

 

그럼 해신탕 비쥬얼 한번 보실까용 ?!?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 전복, 낙지, 가리비, 닭, 한약재 등 여러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몸보신으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위에 해산물들을 먹고 나면 닭이 아래에 숨어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장어는 탱글탱글 쫄깃졸깃한 식감이었습니다.

해물파전은 좀 얇았어서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형님네 5살된 아가는 잘 먹었습니다 🥰 ~~

 

 

 

주차장은 꽤 넓은데,

정문으로 들어오면 주차장 가는 길이 좁아서 후문으로 돌아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또, 가게가 모두 룸으로 되어있어서 시끄러울 일 없이 조용히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가족끼리 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ㅎㅎ

 

 부모님 모시고 외식할 때, 몸보신을 하고싶을 때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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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CLARINS 튼살크림과 오일 세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받았는데, 카카오 선물 기준으로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선물이었습니다 😂

다시 한번 남편 친구분께 무한 감사를 표합니다...... 🙏

 

 

패키지는

예비맘 크림 본품 175ml, 토닉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본품 100ml,

예비맘 크림 견본품 30ml, 토닉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견본품 30ml, 립오일 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다 꺼내니 이렇게 풍성하네요 👍

 

먼저 향!

 

오일은 뚜껑을 열자마자 너무 향기로운 로즈마리 향이 났습니다.

인공적인 느낌이 덜한 느낌의 로즈마리향인데, 화장품 냄새에 입덧이 있는 분이시라면 견본을 구해서 써보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향이 많이 나는 편이라 방에서 바르면 방 안에서 한동안은 향기가 나는 정도 였어서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반대로 오로지 음식 냄새에만 입덧이 있는 저한테는 정말 힐링되는 향이었어요 🥰

 

크림은 처음에 바르면 에탄올 냄새가 살짝 나는데, 금방 날아가서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립오일은 체리향인데, 흔히 립제품에서 맡을 수 있는 인공적인 체리향이었습니다 ~~

 

 

그리고 발림성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아토팜 튼살크림, 오일과 비교해보면,

 

오일과 크림 모두 아토팜 제품들보다 리치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크림은 바르면 아토팜보다 보송했어요.

아토팜은 조금 찐득하게 남는 느낌이라 바르고 옷을 입으면 약간 찝찝했는데,

클라랑스 크림은 좀 더 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왼쪽이 아토팜, 오른쪽이 클라랑스 크림 입니다!

사진으로 구별이 잘 안가지만 클라랑스가 약간 더 꾸덕한 느낌입니다 ㅎㅎ

 

 

왼쪽이 아토팜, 오른쪽이 클라랑스 오일입니다.

확실히 아토팜은 좀 묽고, 클라랑스는 리치해보이네요!

 

 

저는 발림성으로만 따지면, 클라랑스가 좀 더 제 취향이긴 했습니다.

오일을 바른다음에 크림을 바르기때문에 아토팜 오일+크림 조합보다는 산뜻하게 마무리되어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임산부라면 성분을 안따져볼 수 없겠죠!

 

먼저 클라랑스

 

오일은 A 등급으로 임산부 주의성분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임산부 오일중에서도 2위에 있어요 ㅎㅎ

 

크림은 B등급으로 낮은 주의 성분이 3개 정도 있네요!

이 중 다이메티콘은 피부에는 흡수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카보머는 아토팜에도 들어있는 성분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향료였습니다.

 

 

그리고 아토팜은 오일과 크림 모두 B등급이었습니다.

아토팜 튼살크림은 굳건한 1위네요!

 

 

성분도 아토팜과 비슷해서 저는 클라랑스 제품들을 먼저 소진할 계획입니다 😄

 

단점이라면, 오일 용기가 펌핑이 아니라서 의도치않게 낭비된다는 점과 크림이 꾸덕하다보니 많이 짜야한다는 점 🥲...!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 ...🥲

그래서 오히려 선물용으로 더 추천이예요!ㅎㅎㅎ

내 돈으로 사긴 망설여지는데 선물로 받으니 대만족이었습니다 😃ㅋㅋㅋㅋ

 

혹시 선물을 고민중이라면 클라랑스 튼살크림&오일 추천드려요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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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할수는 없다.

그 누가 즐거운 여행길에 올라 탄 비행기가 바다 한 가운데에 고꾸라질줄 알았겠는가

 

여기가 어딘지, 어디에 쳐박힌 건지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하나 예상해보자면, 이 비행기는 지금 물에 쳐박히며 생긴 충격으로 두동강이 났으며 V 자 모양으로 물에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두조각 중 하나, 비행기의 후미쪽에 남겨졌으며 다행히도 아직까진 비행기 안에 생긴 에어포켓으로 당작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좁은 공간에 얼마 남지 않은 공기는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었고 할수만 있다면 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은 채 구조대원이 오기를 기다리며 최대한 오래 버티고 싶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대충 6-7명의 사람이 숨을 붙들은 채 산소를 소비 중이었다.

혼자만 남겨진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가장 먼처 찾아왔지만 이내 곧 생존을 위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만에 하나 탈출을 시도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굳이 순위를 매겨보자면 나는 하위 그룹에 속할 것 같았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 내 심장은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고 그 만큼 산소는 줄어들고 있었다.

 

이내 곧 다들 정신을 차리고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 중에는 상황을 비관하며 다 포기해버린 사람도 있었고

딱히 대안을 내놓지도 않으면서도 그 비관자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떻게든 될거라며 그 비난자를 포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렀고 2-30 분정도 지나고서야 다들 어느정도 환경에 적응해갈 즈음,

객실 내의 산소는 점점 모자라져가는 것 같았고 어딘지 모르게 숨쉬기가 불편해고 있음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

그 순간, 처음 눈에 띄었을 때부터 뭔가 불안한 사람처럼 안절부절 못하던 한명이 조용히 얘기했다.

 

반대편,,, 비행기의 앞부분에 산소 호흡기가 있어요.

 

누군가는 화를 냈다. 왜 그걸 이제야 얘기해 ? 너 혼자 몰래 가서 쓸려고 그런거지 ?

누군가는 슬퍼했다. 이 고통스런 순간을 더 이어가야한다고 ???

누군가는 기뻐했다. 됐어. 우린 구조대가 올 때 까지 살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이내 곧 적막함이 흐르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누가 가지러 가지... ?

 

이제 시간이 없었다. 곧 산소는 부족해질 것이고 그 때에는 희망도 절망도 없게 될 것이었다.

그 때  한 남자가 말문을 열었다.

 

'누군가는 그 산소통을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요 ?'

 

'당신이 가지 그래 ? 저 사람 말을 믿을수 있는건 맞고 ? 산소 부족해지니까 내쫓는거 아니냐 이말이야'

'저 밖이 얼마나 위험할지 우린 아무도 모르잖아. 먼저 나서서 그걸 가져 오고 싶은 사람이나 있겠어 ?'

'아니 그래서 어쩌자는겁니까 ? 이대로 그냥 다 죽자는 거에요 ?'

'아니 그럼 당신이 가시라고. 정작 본인도 못 가겠으면서 부추기기는 뭘 부추겨'

 

그 때 오늘 하루 종일 시끄럽고 나대며 떠들던 사람이 한 마디를 거들었다.

 

'영화에서 보면 말야, 보통 주인공은 무모한 일을 해도 쉽게 죽지도 다치지도 않더라구. 그런데 말야, 난 항상 인생에서 조연이었어. 단 한번도 주연이었던 적이 없지'

 

'...'

 

'나라면 물에 발을 담그자 마자 없던 상어라도 갑자기 생겨서는 날 뜯어먹을게 확실해. 이러나 저러나 죽음뿐이란 말이지 나같은 놈들은.. 난 이제 신경 끄겠어 결국 망할 시나리오대로 되겠지. 누구던 망할 개스통인지 산소통인지 가져오던지 해'

 

'그딴 이기적인 말을 지껄이는 등장인물도 대부분 좋은 결말을 맞지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둬요'

 

'그러는 넌 ? 니가 다녀오던지 ? 결국 너도 저 물속에 뛰어들 생각이 없으니 주둥이만 나불대는거 아니야 ?'

 

'저는 물 공포증이 있어서 그래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이미 난 다녀왔을거에요... 누구 없어요 ? 가서 산소통 좀 가져와요'

이 사람은 아까 대기실에서 큰 소리로 통화화며 스노쿨링을 하러 간다고 했던 것 같지만 그저 닮은 사람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저도 아마 조연이었을거에요.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구요. 항상 뭔가 의욕을 가지고 하려고 해도 결국엔 남들 뒤치다꺼리나 하고 있더라구요. 평생을..'

 

이 여자는 아까 분명 자기 머리카락을 위자 뒤로 넘겨 나의 영화 감상을 방해하던 사람이다. 몇차례 치워달라고 했지만 자신의 자리인데 참견하지 말라며 내 정중한 요청을 일축했었다.

 

그렇게 다들 자신의 쓸모없음을 어필하며 자신이 열등감을 가졌던 상황과 그 반대 위상에 있던 대상에 대한 얘기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모두가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공이었던 그들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철저히 조연이길 바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또 시간은 지체되어 가고 산소는 점점 없어져갔다.

 

나는 생각했다.

'에이 제기랄.. 나라도 가야하는걸까, 내 인생에 있어서 나는 주인공으로 살았을까 과연 ?'

'산소통을 가져와서 모두에게 나눠주면, 그 순간이라도 난 주인공일 수 있을까?'

'잠깐이라도 주인공으로 살면 좋은걸까..?'

 

난 결심했다. 그리고 조금은 떨리지만 그래도 그 좁은 공간에 울려퍼질 정도의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다녀올게요. 나..난.. 지금이라도 한번 주인공을 해보고 싶어요. 주인공이 아니고 싶어하는 당신들과는 다르게 살겠어요 앞으로...'

 

'난 주인공이 될거에요.'

 

'다녀올게요'

 

순간 기내에는 밝은 빛이 돌았다.

수많은 조연들의 이빨이 드러나며 내 시야를 하얗게 가득 채웠다.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주변에 대충 간단한 책자와 몇몇 페브릭으로 내 팔다리를 감쌌다.

몇차례 심호흡을 했다.

점차 박동 치던 내 심장도 잠잠해져가는것이 느껴졌다.

 

'갑니다. 이따 봅시다.'

 

그렇게 물을 내 심장에서 먼 곳 부터 조금씩 묻혀가며 물의 온도에 적응을 시켰고,

큰 숨 한 모금을 들이쉰 채 머리를 쳐박았다.

 

소금물이지만 그 속에서 억지로 눈을 뜨면 한 3-4초 내로 적응이 되고 얼추 대강의 형상들이 차차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어둠 속에 자그마한 빛이 보인다.

'저기군.. 얼마 안되네 조금만 가면 되겠어.'

 

팔과 다리를 힘껏 저으며 힘차게 나아갔다.

 

'주인공은 이런 느낌이군. 뭔가 벅차오름과 두려움이 섞인 이런 감정. 새로워..!'

 

모두의 환호를 받을 상상을 하며 두려움에 가득 찼던 잠수가 이제는 즐거워질 지경이었다.

이게 도파민이라는건가 ..? 아, 아드레날린이려나...

 

이런 저런 극도의 흥분감을 느껴가며 내 눈앞의 빛의 점이 점점 커지고 또 밝아지는게 느껴졌다.

 

'됐다. 다 됐어 ! 별거 아니잖아 하하'

 

하고 생각하던 순간, 내 오른쪽에서 큰 물살이 일렁였다.

그리곤 온통 검푸름 속의 하얀 점밖에 없던 내 시야에 새빨간 선홍빛의 색채가 가득해지고 있었다.

 

난 분명 팔 다리를 휘저어 앞으로 가고 있었는데,

방향이 이상한 것 같았다. 더 이상 앞으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 처럼 느껴졌다.

 

저 멀리서 또 하나의 큰 물결이 시작되는 걸 감지할 수 있었다.

 

그 때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화자인 소설들은 말이지. 주인공이 절대로 죽지 않는걸까 ?'

'죽으면 아무도 이 이야기를 전할 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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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현의 화로구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상현 화로구이에서는 김치찌개나 고등어찌개를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고기를 굽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가스불로 굽는 고기와 달리 화로구이는 풍부한 맛이 나기 때문에 여기는 고기다!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ㅎㅎ

 

양념 돼지갈비는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고기들은 정육코너에 가서 직접 골라오면 됩니다.

좋아보이는 고기를 스스로 선택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소박합니다.

파채와 냉국, 샐러드와 오이무침입니다.

 

나머지 쌈장, 쌈채소, 마늘 등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여기 쌈장은 약간 매운향이 더 나는 맛이었습니다.

별미였어요 👍

 

그리고 마늘은 구워먹으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기름과 그릇을 따로 주십니다 ㅎㅎㅎ

 

 

저는 항정살과 삼겹살을 가져왔습니다.

빛깔이 곱네요 🥰

제가 입덧이 심해서 고기가 조금만 안싱싱해도 못먹는데,

여기 고기는 마지막 한점까지 거부감없이 먹었습니다.

싱싱한 고기 인증👍 ㅋㅋㅋ

 

고기는 항상 옳다🩷

 

처음에 두명이서 먹기에는 좀 모자라나? 싶었는데,

똑 막상 먹어보니 배가 좀 찼습니다.

그치만 이미 양념 돼지갈비와 비빔냉면을 시켜두어서 저희는 먹부림을 끝낼 수 없었습니다 ㅎㅎ

 

 

불판을 갈아서 생고기 다음 양념고기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빔냉면도 매콤달콤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돼지갈비 싸먹으면 크 ~ 뭔 맛인지 다들 알쥬?👍👍👍👍👍👍

 

아무래도 화로구이라 숯값이 좀 들어가서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오랜만에 숯불로 구워먹으니 확실히 다르긴 달랐습니다 ㅎㅎㅎ

 

고기집을 찾으신다면 한번쯤 방문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요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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