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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퇴사를 하게 된 저에게 국민연금공단에서 사업장상실자 임의가입 안내문 이 발송되었습니다.

확인 해 보니 국민연금은 120개월 이상을 납부 해야만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한데,

저는 120개월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장이 없어져서 임의 가입을 하여 모자란 개월을 채울 수 있도록 안내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안내장에는 이번주까지 신청 하라고도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120개월을 채우지 않아도 국민연금을 수령 할 수는 있는데요,

다만, 연금의 형태로 받을 수 있지는 않고 일시불로만 수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꼭 120개월을 다 채워야할까 ? 전부 다 못받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낸 만큼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는데 ... 그냥 여기서 멈출까 ??

그렇지만.. 조금만 더 채우면 120개월을 채울 수 있는데 아깝다 ...

 

그래서 제가 원하는건, 언제든지 내가 수입이 생기거나 재정적으로 넉넉해지면 내고 싶다! 였습니다.

 

해서 알아보니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국민연금 납부예외는 3년까지 가능하고, 3년 후에도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연장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다시 소득이 생기면 납부재개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납부기간에서 빠지기 때문에 어쩌면 연금으로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었는데요,

그나마 소득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차선의 선택이고, 어쩌면 3년 후에는 직장이 다시 생겼을 수도 있으니 우선은 예외를 하려는 마음으로 국민연금공단에 전화를 해봤는데요,

 

뜻밖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남편이 국민연금에 가입되어있고, 저만 가입이 안되어있는 상태인 무소득배우자 이므로, 궂이 납부예외를 신청하지 않더라도 제가 원하는 때에 임의 가입해서 120개월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안내장에서는 이번주까지 가입하라고 써 있었지만, 무소득배우자의 경우 아무때나 원할 때 임의 가입 할 수 있다고도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납부 예외 기간을 납부 기간에서 제외해야하는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아도,

지금 당장은 소득이 소득이 생길 때나, 혹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다시 연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 때 임의가입하여 납부기간을 채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퇴직을 하여 임의가입 안내문을 받으신 분들은, 안내문에 쓰여있지 않지만 이러한 제도들이 있으니

국민연금공단 국번없이 1355 에 전화하여 꼭 확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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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의 동경당을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동경당은 경양식 돈카츠 집인데요,

한산한 걸 본 적이 없는 맛집입니다 👍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조금있지만, 두 세 팀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구요 !

주중에는 자리가 있지만 붐비는 정도입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두대 정도 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아래는 메뉴판 입니다 !

 

 

저는 더운 여름에 지쳐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냉모밀 세트와 냉모밀 단품을 시켰습니다.

여기는 돈카츠는 당연히 맛있지만,

냉모밀이 정말 맛있거든요!!

저는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기 냉모밀은 한번씩 생각날 정도로 맛있답니다 🫶

메뉴판에서도 냉모밀에대한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냉모밀 세트

 

 

냉모밀 단품

 

 

돈카츠는 튀김이 너무너무 바삭하고요 ...

고기는 너무너무 부드럽고요 ...!!

이런게 바로 겉바속촉 이겠죠 ?? ㅎㅎㅎ

냉모밀은 감칠맛이 미쳤어요 진~~~짜 별미!! 👍

그리고 저 카레밥도 넘넘 맛있어요!!

다 먹고나면 아쉬울 정도!

그치만 사진을 보다싶이 양이 엄청 많아서 ~

카레밥 추가는 도전을 해보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동경당은 여기에 있으니까요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들러보세요!!!

물론 여름이 아니어도 모밀은 맛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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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대출 없이 집 사기가 쉽지 않아요.

집값이 떨어졌다고 할 때에도, 올랐다고 할 때에도 저한텐 다 그저 다 똑같은 비싼 집일 뿐이예요ㅎ.

저도 몇 년 전 집을 매매하기 위해 무턱대고 은행을 방문했었습니다.

은행원 분은 지치고 고된 얼굴로,

디딤돌 대출 같은걸 먼저 알아보세요 ~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른채로 간게 조금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며 디딤돌 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딤돌 대출은 정부에서 낮은 금리로 집을 매매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입니다!

여러가지 제한 사항을 만족한다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집을 살 수 있는 좋은 상품이지요.

그런데 이 제한 사항이 꽤나 많고 복잡하다보니 그냥 알아보기는 쉽지 않아요 ㅠㅠ

 

그래서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내가 어떤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조회 해 볼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하려고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https://www.hf.go.kr/ko/index.do

 

위의 링크를 클릭 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면,

상단 메뉴에서 주택담보대출 > 주택담보대출 찾기를 클릭 해 줍니다.

 

 

그러면 주택담보대출 찾기 페이지가 뜨는데요, 본인의 간단한 정보만으로 내가 어떤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아주 간단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기혼의 자녀가 없는 30대를 가정하고 아래와 같이 조회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제가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총 4개가 뜨네요!

디딤돌 대출은 물론, 무주택자 이기 때문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도 있네요!

오른쪽 자세히보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다면 정부상품을 꼭!  먼저 검색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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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이자 합계를 확인하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2024.09.06 - [꿀팁🐝🍯] -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 - 이자 확인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 - 이자 확인

여러분 취업 후 학자금 대출 받으셨나요?취업 후 학자금 대출은 내가 취업을 한 후에 소득이 발생하면 월 급여에서 원천징수되어 상환하게 되는데요 ~급여 명세서에 얼마가 징수되었다고 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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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달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자는 여러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100프로 정확한 계산이 아닙니다!

한달에 이자가 어느정도 늘어날지 대략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계산법입니다~

 

우선 이전 포스팅에서 조회 해본 대출내역 페이지로 이동해줍니다. (학자금대출 > 학자금뱅킹 > 학자금대출 상환 > 대출내역)

 

 

이 페이지에서 각 학기의 거래내역 조회 버튼을 클릭해주면,

 

이와 같이 상세 팝업이 뜨는데요,

여기에 대출금리가 본인이 해당 학기에 받았던 대출 금리 입니다.

만일 고정금리라고 되어있다면 바뀌지 않았을 것이고,

변동금리 라고 되어있다면, 위의 팝업에 나온 금리가 아닌 

현재의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변동금리는 아래 캡처를 따라 이동해주시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1. 학자금대출 > 학자금대출 소개하기

2. 학자금대출 금리

3. 가장 최신의 학기 검색

 

위의 캡처대로라면, 변동금리로 받았던 학기의 금리는 1.7% 가 됩니다.

 

 

자, 그러면 다시 거래내역 조회 팝업으로 돌아와서

대출잔액(원금) 의 금액 X 본인의 금리(1.7%) / 12

 

가 한달에 쌓이는 이자가 됩니다.

 

대출잔액(원금) 의 금액 X 본인의 금리(1.7%) / 365 를 한다면,

하루에 쌓이는 이자를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공식으로 모든 학기의 이자를 계산해서 더하면 총 한달 이자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략적으로라도 내 한달 이자를 알고 있다면, 본인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겠죠?!

 

이상으로 취업 후 학자금 이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포스팅을 보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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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취업 후 학자금 대출 받으셨나요?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은 내가 취업을 한 후에 소득이 발생하면 월 급여에서 원천징수되어 상환하게 되는데요 ~

급여 명세서에 얼마가 징수되었다고 적혀있을 뿐, 통장이나 카드에서 직접 빠져나가는 금액이 아니라서 내가 얼마만큼의 돈을 갚아야하는지 실감이 안나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이 무시무시한 '이자' 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요 ...!

지금까지 쌓여있던 이자를 확인하고는 너무 깜짝 놀랐어요 ....!!

생각보다 쌓여있는 이자가 너무 크더라고요 !!

한국장학재단 어플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학자금대출 잔액은 원금기준으로만 쓰여있어서 이자도 같이 갚아야한다는 사실을 망각해 버리고는 아 이제 이만큼만 갚으면 끝이군! 하고 안심했었는데 ㅠㅠ 이자도 만만치 않았어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한국장학재단 사이트에서 이자를 확인 하는 방법과 대략적인 계산방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

 


계산 방법은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24.09.06 - [꿀팁🐝🍯] -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 - 계산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 - 계산

이전 포스팅에서 이자 합계를 확인하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https://codingdead.tistory.com/344/#comment18316454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여러분 취업 후 학자금 대출 받으셨나요?취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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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재 쌓여있는 총 이자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https://www.kosaf.go.kr/ko/main.do?currentMain=1 여기에 접속하셔서 로그인을 해줍니다.

요새는 간편인증서들이 잘 되어있어서 로그인이 편리하더라구요 ㅎㅎ

 

로그인이 되었다면 상단 메뉴에서

학자금 대출 탭에 마우스를 올려놓은 후 학자금뱅킹 > 학자금대출 상환을 클릭합니다.

 

 

 

이동 한 화면에서 대출 내역을 클릭 합니다.

 

 

그러면 기본값으로 아직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내역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화면에서 하단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 확인하기 버튼을 클릭해줍니다.

 

 

그러면 이런 팝업이 뜨게되는데,

위의 이자의 합계부분과 대출잔액(원금)을 더한 금액이 정말로 내가 이제 갚아야하는 총 대출잔액이 되는겁니다 !!

여러분 이거 한번 꼭 확인 해 보세요..!

이자는 매일매일 쌓이니까 이자 합계 금액도 매일매일 증가하고있답니다.

지금은 장학재단에서 금리 동결도 하고, 낮은 금리로 학자금을 빌려주고있지만,

옛날에는 금리가 무려 7% 까지도 했었다는 사실 ㅠㅠㅠㅠ!!

 

그러면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략적인 계산 방법도 확인 해 볼게요!!

2024.09.06 - [꿀팁🐝🍯] -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 - 계산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 - 계산

이전 포스팅에서 이자 합계를 확인하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https://codingdead.tistory.com/344/#comment18316454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 및 계산여러분 취업 후 학자금 대출 받으셨나요?취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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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산,

작년의 뜨거웠던 월드컵의 열기는 어느새 식었고 또 한바퀴 계절을 돌아 다시 여름을 맞이할 즈음

 

어느 한 초등학교에선 사생대회를 개최하였다.

무릇 초등학교의 사생대회는 나들이나 소풍, 야외 활동에 가까운 시간이지만 

한 소년에게 있어서 이 대회는 사생대회가 아닌 생사가 걸린 생사대회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 소년은 장차 한국의 위대한 미술가가 되려,

매일 밤과 낮으로 연필과 붓을 이용해 세상을 한 벌 더 만들어 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런 소년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영감, 시각적 쾌감을 안겨주곤 했는데,

그 소년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길을 가다 그 소년이 남긴 흑백의 무엇, 또는 강렬한 색채의 흔적을 눈에 담게 되면

잠시라도 그 자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의 앞에 마주한 또 하나의 세계에 머물다 오게 되는 것이었다.

 

하나의 선, 하나의 붓질이 추가 될 때 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탄성을 자아내던 그 소년의 그림은
어느새 부산의 자랑, 그리고 수영구의 자랑이 되어 있었고

그런 그림을 전념을 기해 그려내는 그 소년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이날의 사생대회도 마찬가지, 

간단한 소풍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더 이상 소풍이 아닌 소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 잡고 발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이젤과 그 앞을 마주한 소년, 멀리서 보면 그 두개의 존재는 하나로 보였으며, 실제로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점 하나를 기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부채꼴을 이루었고, 그 규모가 점점 거대해져서 공원을 가득채우게 된 그 시점에서는 그 어떤 소란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 자리의 그 누구도 자신의 존재가 부각되어선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자리의 주인공은 오로지 그 소년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는 관객이 되었고 누군가는 그림을, 누군가는 소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누군가는 캔버스에 마찰하는 무언가의 소리를, 제각각 나름대로 그 공연을 즐기고 있을 따름이었다.

 

한 여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정적이던 그 광경은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조금은 경외의 영역에 닿아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점이 선이 되고 다시 면이 되고, 차원을 더해가며 추상이 더 이상 추상이 아니며 실체가 되어가는 그 순간,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 세상에 중첩되던 그 순간,

주인공을 마땅히 비추어야 할 핀 조명 하나만 떨어뜨려준다면 더욱이 영광스러울 그 순간

 

핀 조명은 아닌 것 처럼 보였지만,

모두의 눈을 사로 잡고 그 모든 시선을 하나로 이끌기엔 충분하여 핀 조명이라 해도 무방할만한 무언가가 이젤 위로 떨어지게 되었고,

공원의 지평선,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수평선, 이것을 가로지르는 이젤과소년

선 몇가지로 충분히 설명 가능한 그 광경에 새로운 선이 하나 추가되는 경이의 순간을 모두는 맞이하게 되었다.

 

그 선은 이내 곧 하나의 점이 되었고,

그 점은 소년이 5시간을 쉬지 않고 창조해낸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려했으나

세상은 그 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 저항감 속에 이내 곧 비산된 하나의 점.

그 형태는 마치 한 여름 깊은 밤에 펼쳐진 불꽃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와도 같이 

널리널리 퍼져 마치 물방울에 산란된 빛처럼도 보였다.

 

그렇게 5시간의 공연은 드디어 마무리되었고,

그 소년을 사랑하던 부산의 시민들은 그에게 이름 하나를 붙여주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새똥이었다.

 

돌이켜보자면,

도대체 한 인격을 어느 한 동물의 배설물로 칭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기긴 하지만,
이미 하나의 새똥으로 세상을 통하였기에 나의 결정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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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0)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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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의 의지를 가장 빠르게 꺾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무래도 규칙을 준수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갖춘 선수가 되는것이,

팬들에게 오래동안 좋은 선수로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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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단히 기록 남길 술은 일라이저 크레이그 스트레이트 라이입니다. 이름 참 기네요.
종류는 라이 위스키입니다. 피트 중독자인 제가 이 술은 왜 가지고 있을까요 ?

연말은 겨울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따뜻한 계절입니다.

이 술은 와인앤 모어에서 연말에 할인을 하길래 휘틀리 보드카 2병과 함께 냅다 주워온 술인데요.

사실 라이 위스키나 버번에 큰 관심이나 흥미는 없지만요.

제 오랜 친구가 요쪽을 좋아해서 한병 쟁여두었습니다. 집에 놀러오면 같이 한잔 하려구요 ㅎㅎ

그렇게 고이고이 모셔두다가 얼마 전 드디어 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날 일이 생겼고, 역시 마무리는 집에서 한잔이죠.

진열장에 있는 술 중에 어떤걸 원하냐고 물으니 역시 제일 먼저 이 술을 꼽더군요.
(다른 친구로부터 뜯지도 않은 술을 고른다고 너무하네 라는 쿠사리를 먹긴 했지만요 하하)

어차피 이 술은 이 친구와 마시려고 산거라서 저는 뜯는데 아무 아쉬움이 없었지만, 
사내놈들이 그렇듯이 서로 물고뜯고 하면서 노는게 역시 제일 재밌어서, 
이런 디테일한 구매 사유는 말하지 않고 쿠사리를 관전하며 이 술을 뜯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는 이 술을 먹지 않았어요. 이 날 저는 라가불린 16년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 술을 꺼내어 이쁘게 밀봉해둔 파라필름을 뜯었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술 얘기는 안하고 일기를 쓰고 있네요...

그런데 이 술에 대해서는 별로 크게 할 말이 없어요.

 

그냥 달달함 그 자체의 술입니다.

향도 달고 맛도 달고 끝맛도 달고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일라이저 크레이그 ! (스트레이트 라이..!)

밤양갱보다 달까요 ?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스키 쪽 세계에선 요놈이 밤양갱일지도요.

먼저 향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그 옛날 할아버지들이 즐겨 드시던 사탕이 먼저 떠오릅니다.

어린시절의 저는 그 사탕이 (뭔지 잘 모르지만) 그렇게 맛있진 않았었는데요.

지금의 이 술의 향은 너무 좋습니다. 황설탕 같기도 하구요, 다크 초콜릿 같기도 하고..

이어서 콕 치고 들어오는 (진하거나 지나치지 않은)알콜향이라던가..

그 어떤..향의 레이어로 치면 이 달콤함 밑을 단단히 받쳐주는 젖은 나무의 향도 있습니다.
이 향에 대해 1초를 전체의 시간으로 보고 타임라인을 그려보자면..
황설탕&다크 초콜릿 0.8초..

알콜향 0.15초

사탕 수수향 0.05초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즉 향은 달콤으로 시작해서 달콤으로 끝납니다.

만약 이 향의 디퓨저가 있다면 저는 온 방안을 이향으로 가득 채울 것 같아요.

그 만큼 부드럽고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향기로움입니다.

 

다음으로 맛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한 마디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단맛만 난다' 입니다.

하지만 이 달콤함은요.

설탕의 그것보다는 꿀물의 달콤함입니다. 또는 설탕을 진득하게 풀어놓은 설탕물 같아요.

꽤나 끈적하구요. 달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매운맛도 조금 있는데 비율로 따지자면 단맛 91, 매운맛 9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탕 수수같은 단맛 같기도 하고..온갖 단맛은 여기서 다 납니다.

향을 맡으면서 동시에 마시면 진짜 후각 미각 모두 달달한게, 신기한 술입니다.

그렇다고 입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혀는 꽤 따가워지는 편입니다.

입에 남은 여운도 사탕 수수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꽤 오래 가는 편이구요.

 

총평, 달다.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 밖에 안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털어넣으면 그냥 단맛. 사탕 단 맛 같구요.

집중해서 음미해서 마시면 설탕, 꿀, 사탕 수수, 다크초콜릿 등 다양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끝맛, 여운은 꽤 긴편인데 꽤 부드러운 맛이라서 부담스럽지는 않은 향입니다.

결과적으로 뭐 하나 나쁘지 않아요. 향, 맛, 여운.. 

그런데 이게 모두 달달함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뭐..라이나 버번이 다 그런거지만.. 그래서 제가 버번을 잘 안 즐기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디감은 평균에서 조금 가벼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술을 사야되냐 말아야되냐 궁금하시다면,

지갑에 조금 여유가 있고, 라이 위스키가 궁금하신 분은 사볼만 해요.

라이 위스키 중에서는 그래도 조금 중심 잡혀있고 자기만의 기준이 있는 위스키 인 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 만족 스러워서 당분간 종종 꺼내 마실 것 같네요.

잘 만든 술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마저 마시러 가봐야겠네요 하하 

 

구매 링크 : https://dailyshot.co/m/item/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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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저 크레이그 스트레이트 라이'는 아름다운 골드 컬러를 자랑하는 라이 위스키입니다. 은은한 버터 향을 느끼고, 한 입 들이켜보면 적당량의 스파이스와 시나몬이 조화를 이루는 묵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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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avulin 12yo, SR 2022, 57.3%

작년 여름엔 싱가폴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이 술을 샀어요.

이 것 외에도 버번(메이커스 마크), 꼬냑(레미마틴), 카발란 쉐리캐스크를 샀습니다. (제 동행인의 몫까지 챙겨왔습니다. +2)

 

이 술로 말할 것 같으면..

라가불린 12년, 그 중에서도 SR 2022 입니다.

디아지오라는 글로벌 주류 기업에서 매년 Special Release 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SR 시리즈 중에 하나인 라가불린 SR 2022 입니다.

저는 라가불린을 최고의 술로 치는 사람이기에 당연히 구매를 했구요.

이것 저것 마셔보고 싶은 마음에 이 술은 한병만 샀습니다.

 

일단 상품의 외관부터 보고 가시죠.

 

뭐.. 두말 할 것 없이 너무 훌륭합니다.

병의 불사조 디자인, 너무 좋구요.

묵직한 녹색의 원통에 새빨간 불사조의 느낌도 아주 강렬해서 장식용으로도 너무 훌륭합니다.

사실 일반 라가불린 16년의 패키징은 너무 클래식해서 장식해두는 것에 큰 쾌감이 없는데요.

SR 2022는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뭔가 심금을 울리는..그런 패키징이죠.

당장이라도 날아 오를 것 같네요 ㅎㅎㅎ 
왠지 술을 다 비워도 안 버릴 것 같아요.

 

 

 

 

 

뒷 면도 같이 보시죠.

 

아주 고급져 보입니다. 디아지오의 SR들은 이런 맛이 있어요.

수집욕을 불타오르게 합니다. 

탈리스커 SR 22 도 조만간 리뷰 하겠지만, 탈리스커의 패키지도 아주 멋집니다.

장식장에서 존재감을 뿜뿜하는 모델들이에요. 

 

 

 

 

 

 

 

 

외관은 이 정도로 하고, 술병도 보고 가시죠.

 

조금.. 많이 마셨네요 ㅎㅎ 줄어드는게 아깝습니다.

병 자체의 디자인도 박스와 결을 같이 하고 있지요. 

맹렬한 불사조 한 마리가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불사조가 맞을까요 ? 그냥 불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불새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날아오르는게 맞을까요 ? 뭔가를 공격하거나 위협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이 불새는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어보입니다.

 

내부 술의 색상은 사진에 찍힌 것 보다는 더 연한 색입니다.

맛은 그렇지 않죠. ㅎㅎ 

 

 

 

 

잔에 따라둔 사진도 한컷 올려봅니다. 잔은 역시 라가불린 글랜 캐런을 써봅니다.

그러면 왠지 더 맛있는 것 같기때문에요.

색을 보면 꽤나 밝은 빛을 띄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황금색이나 호박색은 아니고 은빛에 은은한 녹색을 입힌 노란색 같습니다.

색에 대해서도 잘 알지는 못하여..제 눈엔 그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처음 딱 잔에 따랐을 때는요. 

다들 피트 위스키를 마주할 때는 어느정도 각오가 필요하거든요. 

오늘도 한 바탕 해보자. 한 따까리 해보자. 그런 느낌인데,

이 술은 딱 잔에 따르면, 오 ? 내가 이기겠는데 ? 맹물 아니야 ?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옅은 색을 띄어요.

 

그리고 향을 맡아보면 꽤 부드럽습니다. 

정로환이라는 배가 아플때면 찾는 약이 있는데요. 그 약이 딱 생각나는 향이에요.

그런데, 예전의 정로환이 아니고, 요즘의 정로환 같은 향이에요. 

예전의 정로환은 향만 맡아도 따가울 정도로 매운데요. 요즘 정로환은 조금 마일드해요. 까만 환으로 사도 말이죠. 옛날 같지 않아요.

딱 그 향이 나고 음 역시 피트 위스키군. 하게 되는데요.

마음 어느 한 구석에서는 이거 피트 지리는 위스키는 아닌건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요. 

그래도 향이 꽤 부드럽고 고급지고 딱 밸런스 잘 잡힌 향이라서 계속 맡고 싶은 느낌입니다.

 

그 다음으로 맛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그냥 딱 입에 넣고서 생각나는데로 써둔 내용들이 있어요. 이걸 그대로 나열해보자면

1. 짜

2. 스파이시

3. 혀 따가워 ;

4. 가죽맛 진하다.

5. 초보용 아님

6. 강렬한 불사조 (이제는 불새죠 ?)

7. 짠 안주보다는 뻥튀기 같은 잔잔한 단맛 안주가 어울릴거 같다.

8. 목, 위장, 혀 까지 다 아파.

8-1. 그게 매력이지 

 

정리하고 보니까 드는 생각이,

왜 먹는걸까요 이걸 ? 

근데 이걸 끊을수가 없어요. 피트 위스키는 그런 매력이죠.

그런데 이 술은 이상하게 가죽향, 가죽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저에게는.

저는 하이랜드 파크를 먹으면 가죽향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요놈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 가죽향은 둘째 치고 우선은 피트향, 스모키가 엄청납니다. 

처음 입에 닿을떄는 단맛 단향도 있고,

중간 맛은 굉장히 짠 느낌입니다. 바다 그자체랄까요.

그리고 마지막엔 가죽의 맛..!

 

정리하자면, 이 술, 라가불린 디아지오 SR 2022는요.

맛 보다는 장식용에 더 큰 메리트가 있어보이긴 해요.

제가 아무리 라가불린 빠라고 하지만, 좀 너무 많이 셉니다.

제가 라가불린을 좋아하는 이유와는 조금 다른 길을 가는 술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어요. 이 기억을 가지고 면세점으로 다시 돌아가도 다시 사긴 할거에요.

 

피트를 좋아하고, 라가불린에 관심이 있다면 이 술도 한번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취했나봐요. 엄청 길어졌네요.

그럼 남은 술 더 홀짝하러 가보겠습니다. ㅎㅎ 

제발 줄어들지 마라... 더 오래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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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mericans travel 1,144,721,000 miles by air every day

해석

미국인들은 매일 1,144,721,000 마일을 비행기로 여행합니다

단어

- Americans: 미국인들 (명사)
- travel: 여행하다 (동사)
- 1,144,721,000: 1,144,721,000 (명사)
- miles: 마일 (명사)
- by air: 비행기로 (부사구)
- every day: 매일 (부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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