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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 돼지고기 맛집 돈블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광교에는 많은 고깃집이 있지만, 제가 갔던 곳 중에는 가장 고급지고 고기 상태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위치 ⬇️

 

 

신분당선 광교 경기대역과도 가까워서 위치도 좋고,

실내도 널찍널찍하여 자리 걱정은 없습니다 ㅎㅎ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돈블랑은 싼 고깃집은 아닙니다 확실히

하지만 맛은 보장되어있답니다 👍

 

 

 

돈블랑은 특이하게 기본 상차림에 해조류가 들어있습니다.

해조류랑 같이 쌈싸먹으면 식감이 오독오독해서 별미예요!

 

 

저희는 특수부위 모둠과 목살, 갈빗살,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위 사진들은 특수부위 모둠입니다.

고기는 직원분들이 구워주셔서 우리는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

 

 

불판 바로 옆에 후드가 붙어있어서 머리 위에서 달랑 거리는 후드를 피해 앞자리 사람을 보지 않아도 되구요 ㅎㅎ

개인 접시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

 

 

 

목살과 된찌!

갈빗살도 시켰는데 사진이 어디갔는지 안보이네요 ㅠㅠㅋㅋ

양이 적어보이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갈빗살부터는 약간 오버해서 먹은 느낌이 있습니다 🫢

 

 

돈블랑은 자리가 널찍널찍 하기 때문에 회식으로도 추천이예요 ㅎㅎ!

회사 카드로 비싼 고기 많이 먹으면 꿀맛 😃 

고기상태 좋은 삼겹살 제대로 먹고 싶으면 돈블랑으로 외식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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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현의 화로구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상현 화로구이에서는 김치찌개나 고등어찌개를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고기를 굽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가스불로 굽는 고기와 달리 화로구이는 풍부한 맛이 나기 때문에 여기는 고기다!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ㅎㅎ

 

양념 돼지갈비는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고기들은 정육코너에 가서 직접 골라오면 됩니다.

좋아보이는 고기를 스스로 선택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소박합니다.

파채와 냉국, 샐러드와 오이무침입니다.

 

나머지 쌈장, 쌈채소, 마늘 등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여기 쌈장은 약간 매운향이 더 나는 맛이었습니다.

별미였어요 👍

 

그리고 마늘은 구워먹으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기름과 그릇을 따로 주십니다 ㅎㅎㅎ

 

 

저는 항정살과 삼겹살을 가져왔습니다.

빛깔이 곱네요 🥰

제가 입덧이 심해서 고기가 조금만 안싱싱해도 못먹는데,

여기 고기는 마지막 한점까지 거부감없이 먹었습니다.

싱싱한 고기 인증👍 ㅋㅋㅋ

 

고기는 항상 옳다🩷

 

처음에 두명이서 먹기에는 좀 모자라나? 싶었는데,

똑 막상 먹어보니 배가 좀 찼습니다.

그치만 이미 양념 돼지갈비와 비빔냉면을 시켜두어서 저희는 먹부림을 끝낼 수 없었습니다 ㅎㅎ

 

 

불판을 갈아서 생고기 다음 양념고기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빔냉면도 매콤달콤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돼지갈비 싸먹으면 크 ~ 뭔 맛인지 다들 알쥬?👍👍👍👍👍👍

 

아무래도 화로구이라 숯값이 좀 들어가서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오랜만에 숯불로 구워먹으니 확실히 다르긴 달랐습니다 ㅎㅎㅎ

 

고기집을 찾으신다면 한번쯤 방문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요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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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을 준비중이라면 기요미즈데라를 많이들 가실텐데요.

그렇다면 참치덮밥집 '엔도' 를 가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엔도는 일본여행 중 갔던 음식점 중 손에 꼽을만한 맛집이었습니다.

 

청수사를 보러갔지만 엔도가 더 인상이 깊었을 정도예요 🐽

 

 

 

엔도의 외관입니다.

크지 않은 음식점이고, 좁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여기가 맞나...하면서 찾아갔었습니다.

지도를 잘 보고 가셔야해요!!

 

 

 

한쪽에는 메뉴판이 놓여져있는데요,

가게 안쪽이 좁아서 밖에서 웨이팅을 하면서 메뉴를 고를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1시 넘어서 갔는데도 가게 안이 꽉차서 바깥에서 기다렸습니다.

웨이팅은 저희 팀 포함 두세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로 된 메뉴판 앞장을 넘기면 

 

 

 

뒷장에는 영어로도 쓰여있으니까 안심하십시오 ㅎㅎ

아쉽게도 한글 메뉴판은 없었습니다 ㅠㅠ

주문을 받는 분도 영어, 한국어는 못하셨지만, 눈치껏 메뉴판에서 이거이거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셨습니다 ㅎㅎ

 

저희는 두명 다 6번 아주 많은 참치 덮밥을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6번은 1명만 먹을 수 있다고 하여 6번과 7번을 시켰습니다.

 

 

더우니 맥주 한잔 먼저 마셔주고 🍺

 

 

두부가 들어있는 맑은 국도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참치 덮밥!

위는 6번 익힌 참치 덮밥인데요,

완전히 익히는게 아니라 겉에만 살짝 익혀서 타다끼로 나옵니다!

 

 

위는 7번 아주 많은 참치덮밥 입니다.

7번은 익히지 않은 참치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익힌 참치덮밥이 더 맛있었어요 ㅎㅎ

참치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었거든요 ~

 

둘 다 진짜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

이거 먹으러 청수사 다시 가고 싶을 정도 😍

진심 200프로입니다!!

 

청수사 가면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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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면 따뜻한 나라로 놀러가고싶지 않나요 ??

혹시 괌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스테이크를 꼭꼭!! 먹고오셔야합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싸고 맛있거든요 🫶

 

저도 괌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롱혼 스테이크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웨이팅은 없었습니다ㅎㅎ

 

 

 

 

스테이크에 사이드와 샐러드가 포함이어서 저희는 2명이서 티본스테이크와 맥앤치즈, 시저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음료도 한잔 시켰습니다 ㅎㅎ

 

 

두명이서 먹기에 너무너무 충분했고,

한국인 입맛에 좀 짜다는 평이 있었는데,

저희는 딱히 짜다는 인상은 못받았습니다.

 

다만 미디움으로 시켰는데 미디움 레어 정도로 익혀서 나왔고, 뼈에 붙은 부분은 레어인 곳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고기 자체가 좋아서 그런지 미디움 레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

 

아 그리고 테이블 한쪽에 페퍼가 있는데요,

이게 아주 킥이었습니다 ...👍

이거 꼭 뿌려서 드셔보세요!!!

 

저희는 롱혼 스테이크집 옆에 있는 gpo 에서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뒤져봤지만 아쉽게도 없더라구요 ㅠㅠ

 

 

저희는 렌트카를 빌리지 않아서 카카오 택시를 타고 왔는데, 돌아갈 때는 택시가 안잡혀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결국 gpo 건물안에 계시는 택시 기사님들께 말씀드려서 타고왔는데,

카카오택시보다 비쌌던 기억 ....ㅠㅠㅠㅠ

심지어 카드는 안된다고 해서 들고있던 현금이 얼마 없어서 조마조마했었네요 ㅠㅠ

혹시 gpo에서 택시를 잡게 된다면 현금을 꼭 확인하세요 ㅠㅠ

 

괌 여행 뽐부 사진 올려놓고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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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의 동경당을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동경당은 경양식 돈카츠 집인데요,

한산한 걸 본 적이 없는 맛집입니다 👍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조금있지만, 두 세 팀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구요 !

주중에는 자리가 있지만 붐비는 정도입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두대 정도 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아래는 메뉴판 입니다 !

 

 

저는 더운 여름에 지쳐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냉모밀 세트와 냉모밀 단품을 시켰습니다.

여기는 돈카츠는 당연히 맛있지만,

냉모밀이 정말 맛있거든요!!

저는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기 냉모밀은 한번씩 생각날 정도로 맛있답니다 🫶

메뉴판에서도 냉모밀에대한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냉모밀 세트

 

 

냉모밀 단품

 

 

돈카츠는 튀김이 너무너무 바삭하고요 ...

고기는 너무너무 부드럽고요 ...!!

이런게 바로 겉바속촉 이겠죠 ?? ㅎㅎㅎ

냉모밀은 감칠맛이 미쳤어요 진~~~짜 별미!! 👍

그리고 저 카레밥도 넘넘 맛있어요!!

다 먹고나면 아쉬울 정도!

그치만 사진을 보다싶이 양이 엄청 많아서 ~

카레밥 추가는 도전을 해보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동경당은 여기에 있으니까요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들러보세요!!!

물론 여름이 아니어도 모밀은 맛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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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N번째 기념일의 날.

기념일인 만큼, 분위기있는 양식집에서 외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광교 카페거리 근처의 양식집을 찾던 중, 와인바 '모닉' 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정상 늦은 저녁을 먹게되었는데, 다행히 모닉은 늦게까지 영업을 했습니다.

 

모닉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간판이 입구 옆에 붙어있어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깊게 보셔야합니다 😀

 

 

 

바닥에 깔린 나무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프라이빗한 아지트로 입장하는 느낌이 드는 복도가 나타납니다.

 

 

 

 

 

입구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모닉,

들어가면 강아지가 있으니 놀라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실내는 복도와 마찬가지로 우드로 인테리어 되어있었고,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켜져있어서 아늑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조명덕분에 사진이 아무 필터를 씌우지 않아도 예쁘게 찍혔던 것 같습니다 👍

 

 

 

 

 

실내는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테이블끼리 많이 붙어있지는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분위기의 식당을 방문하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음식을 시켰습니다.

저는 레드와인과 쿠스쿠스 양갈비, 토마토 페타치즈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나니 바로 와인을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가 시킨 와인은 피노누아 레 부흐가헬이었습니다. 프랑스 와인인 것 같아요.

와인병도 예쁜 은쟁반에 올려주셔서 빈티지한 느낌이 뿜뿜이었습니다 🥹

고기에 어울릴 가벼운 레드와인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딱! 생각한 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양갈비와 파스타입니다.

 

사실 모닉은 음식을 배불리 먹으러가는 식당이 아닌 와인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갈비를 포크로 찍는 순간!!!

 

!!!

 

여기는 찐맛집이라는 것을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

양갈비가 진짜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부드러웠고! 간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파스타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식당은 아니라 양이 대체로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급하게 찾은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숨은 보석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단골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래 메뉴판은 일부를 찍은것이고, 더 많은 와인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아 그리고 주차장이 넓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위치는 요기입니다⬇️⬇️⬇️⬇️⬇️⬇️⬇️

 

 

 

 

 

 

오늘 와인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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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히타는 맛있습니다.

그리고 재밌어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파히타..

 

이것 저것 고기를 골라서 먹을 수 있지요.

여러 고기를 동시에 먹어도 됩니다.

고기 베스킨라빈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또르띠아를 한장 가득하게 고기를 넣어먹을 지 

그리고 재료를 가득 넣은 다음 이쁘게 접어서 어느 방향으로 기울일지

어느 쪽으로 기울여야 멕시칸 처럼 보일지 

한 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머리를 쓰게 만드는 재밌는 음식입니다.

마치 노즈 워킹 같은..브레인 워킹이랄까요.

 

거기에 과카몰리도 하나 같이 시킨다면 

금상 첨화입니다. 발음이 재밌어요.

과카몰리..과카몰레.. 

스펠링은 어떻게 될까..검색해보고 싶지만 손이 바빠서 항상 궁금만 하고 찾아보지는 못해요.

발음을 곱씹으면서, 동시에 스펠링은 뭘까 상상하고..

 

앞서 얘기한 브레인 워킹, 그리고 어떤 조합으로 먹을 지 그 순간을 만끽하다 보면은요.

어느새 배가 불러서 정신을 못 차립니다.

그리고 그 쯤이면 고체 연료도 생명력을 다하고

아..이게 몰입이구나.. 이게 음식으로의 몰입이구나.

과카몰리가 아니고 과카몰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파히타의 스펠링에 왜 j가 들어갈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아무튼 재밌어요. 재밌는 음식입니다.

저는 파히타를 좋아합니다.

 

멕시칸이 되고 싶어요.

 

이번에 소개할 가게는 판교의 감성타코에요.

판교역에서 가깝구요.

아브뉴 프랑에 있어요. (아브뉴 프랑도 발음이 아주 재밌는 장소이지요)

2층에 있습니다. 조용하면서 음악도 잔잔하게 매장 전체에 잘 깔리는 편이구요.

그 속에서 대화도 나름 프라이빗 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파히타나 타코는 신나는 음식이라서, 사람이 많을땐 시끄러울지도요.

하지만 토요일 점심이 한창일 때, 1시 쯤 갔음에도 그리 혼잡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판교에 간다면 또 한번 가고 싶은 곳이에요.

점수는 4/5 입니다. 추천할만 해요.

우연히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판교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가보세요.

 

맛있습니다.

파히타..faj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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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9월 10일 오전 10시 55분 경

위치 : 예천 용궁 단골 식당 (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30 )

알콜 : -

점수 : ★★ (3.5)

감상 : 순대 국밥 보다는 오징어 불고기가 인상 깊습니다. (매워)

 

9월 어느 날엔가, 예천엘 갈 일이 생겼습니다.

오래된 친구들과의 즐거운 여행이 끝나고 헤어지기 전에 아침 한끼를 같이 하기 위해서 였지요.

대충 펜션에서 체크 아웃을 한 후, 바로 식당으로 출발했습니다.

예천에서 식당을 검색하니 몇 곳 나오지 않기도 했었고, 
그런 이유로 여행 일정을 짜면서 마지막 날 아침은 이 곳을 가기로 결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충 11시 이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리 붐비지는 않겠다 싶었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가게 앞에 차들은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주변에서 아주 조금만 벗어나면 차 댈 곳이 아예 없진 않았습니다.

사실, 모르겠어요 주말 한 낮이나 평일에도 이 곳이 붐빌까요 ?

나름 여유가 있고 한적한 느낌이었던 인상이 있습니다.

 

우선 저와 제 친구들은 순대 국밥을 하나 씩 기본으로 시켰고, 맛만 볼 생각으로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 하나씩을 시켰습니다.

음식은 꽤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이것은 순대국입니다.

김이 펄펄 나고 뽀얀 국물의 순대국입니다.

제 친구 중 한 놈은 부산 부심 가득한 부산 싸나이로서 국밥은 돼지 국밥 외에는 국밥으로 치지 않는 놈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역시 순대는 영 아니라며 모든 순대를 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저는 환영입니다 ㅎ

 

한 입 떠 먹어 보니 뭔가 진-하면서도 그 사이에서 꼬릿한 냄새가 살짝 나는게, 제 취향은 아니었긴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도 빠르게 나옵니다.

인정사정 없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이게 그냥 좀 붉다 정도가 아니고 씨뻘건 색인게, 냄새부터도 자비가 없습니다.

매콤달콤 같은 것도 아니고 이건 그냥 매울 것이라는 걸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돼지 불고기입니다

 

사실 이게 맛을 보면 맛이 없지 않아요.

하지만 뭔가 깊은 풍미의 맛은 아니고 여러 맛의 계층이 있다면 '매움'의 층 주변에 이 불고기들의 모든 맛이 집중된 느낌입니다.

근데 또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그 꼬릿한 순대국의 마이웨이의 좋은 길 동무가 되어주는 느낌이에요.

뭐랄까, 이 메뉴들이 각각 하나만 먹으면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불고기입니다. (초점이 조금 나갔네요)

그렇지만 이 불고기와 순대국을 같이 먹으면 이게 또 상당합니다. 

꽤나 존재감이 있어요. 

결론은 꽤 괜찮습니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지만, 그래도 조금 더 좋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게, 숙취로 인해 조금 데미지가 있는 상태여서 크게 만끽하지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 꽤 평이 좋거든요. 하지만 전 그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좀 가물가물; 술은 적당히 해야지요)

 

그래도 만약 예천을 또 갈 일이 있다 ?

그렇다면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은 있는 곳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예천에 생각보다 다른 대안이 없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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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에스프레소라는 것은 아주 쓴 맛이 나는 커피정도이고, 에스프레소 잔은 거인 놀이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소품 정도로 생각해왔다.

근래 회사에 있는 커피 머신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뽑아 마실 수 있는데 인사팀에서 아주 신경을 쓰고 공을 들여 매번 맛 좋은 원두를 공수해오기 때문에 다들 칭찬이 일색인데, 사실 난 큰 감흥이 없었다. 대충 얼음이랑 물에 샷을 받아다가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각성제로만 써왔기 때문이다.

한번은 호기심에 물이나 얼음이 없는 채로 에스프레소만 뽑아서 먹어봤지만 역시나 이걸 왜 먹는것일까 하고는 이내 물을 한가득 타서 잠을 쫓는데 사용할 뿐이었다.

나에게 에스프레소는 그정도의 의미였었다.

 

어느 날, 동네에 카페들을 검색하게 된 일이 있었는데 한 곳이 눈에 띄었다.

보통은 다들 카페라고 써둘텐데 에스프레소 바라고 써둔 언스탠디라는 곳이 있었던 것이다.

에스프레소 바라고..? 카페가 아니고 ? 뭔가 다를까 ..? 라는 생각을 머리 한켠에 넣어두었었고 그렇게 한 두달 정도가 흘렀다.

 

그러다 문득 다시 에스프레소 라는 단어가 내 머리에 맴돌게 되었고, 에스프레소는 무엇인가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다 (당시 상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무지 심심했나보다 ㅎ)

반은 그냥 향을 느끼며 마시고, 남은 반에 설탕을 넣어서 먹는 등, 이게 정통이네 아니네 하는 등.. 왜 들 호들갑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되는 여러 글들을 읽고서 직접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결국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작지만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가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고, 자리도 꽤 프라이빗하게 배치되어있어서 에스프레소 한잔 하면서 책을 읽거나 밀린 일을 처리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 같다. 다만 조금 미니멀한 공간이다 보니 크게 담소를 나누기에는 아주 적합하다고는 못하겠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아마 2주 반 쯤 전에 처음 이 곳을 가게 되었던 것 같은데,
사실에 기반해서 말하자면, 난 이미 이 곳을 5번인가 6번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주 방문한 이유는 역시나 단순하다.

맛있다. 

향이 좋고.

여운이 좋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잔을 이용해서 거인 역할 놀이를 실제로 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잔.. 아주 작고 귀여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신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너무나도 커피에 진심이신게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메뉴는 밤에 개발하시고(ㅋ) 일요일에도 영업을 조금 해주시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게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는 커피에 그렇게 큰 흥미나 집착이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 곳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맛 본 다음부터 광교에서는 이 곳만 이용할 것 같다.

부디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다. 

메뉴 개발은 제발 밤에 하시고...(농ㅋㅋ)

 

+ 아, 이번 10월달부터 인스타 팔로우나 리뷰를 하면 에그 타르트를 주는 이벤트를 하던데, 이 에그 타르트가 맛이 또 일품이다. 분명 광교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게 될텐데 꼭 이벤트에 참여하시길... 

 

 

 

 

 

 

 

 

 

 

 

 

 

마치며..

내돈내산이고 딱히 리뷰를 청탁 받거나 한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는 것이고 내가 앞으로 아주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좋은건 나눠야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쯤은 가보는걸 추천한다. 

거의 4-5년만에 가게 리뷰를 쓰는 것 같은데, 그래서 뭔가 횡설수설이고 언제나 그렇듯 내 머릿속처럼 복잡난잡한 글을 쓰게 된 것은 유감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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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8년 7월 17일 오후 12시 20분 경

위치 : 전주 콩나물 뚝배기 광교 본점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78-8 )

알콜 : -

점수 : ★★★ (3.0)

감상 : 9,000원이라면 먹을만 한 삼계탕. 복날이니깐 인정 ㅎ 





식상하지만 오늘은 복날의 삼계탕을 먹어보았습니다.

왜냐면 오늘이 복날이었기 때문이죠.

오늘 방문한 식당은 광교 전주 콩나물 국밥집입니다.


이 곳은 평소에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요, 

사실 콩나물 국밥이라는게 크게 매력적이진 않은 음식이지 않습니까 ?

뭐 고기도 없고 진짜 정직하게 이름 그대로 콩나물만 한웅큼 때려넣은 국밥이지요.


그래서 이 곳에 처음 방문하던 그 때는 큰 기대감이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한 숟갈 떠서 그 국물의 맛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뜨겁게 김이 펄펄 나고 있는 그 국밥에서 말이죠.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뭐랄까 좀 더 초월적인 느낌인데요. 제가 글이 조금 서툴러서 그 표현을 잘 못하겠습니다.

뜨거운데, 그게 너무 뜨거운데 시원한 그것 있지 않습니까 ?


흔히 아재가 되었다고 하는 그 표현말입니다.

그 표현이 딱 어울리는 국밥이 바로 이 곳의 콩나물 국밥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시원할 수가 ? 

미쳐 몰랐던 것입니다. 콩나물이 가진 진정한 잠재력과 그들의 진정성을 말이죠...


예전 부터 대한민국에서 규정한 교육 과정을 열심히 따라온 아이들에게는 어떤 하나의 메타포에 대한 클리셰 중 하나로,

악보 위의 음표들을 흔히 콩나물에 비유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악보에는 아주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락, 재즈, 발라드, 랩, 클래식 등등 다양한 음악을 담아낼 수 있고, 그 음악 속에는 다양한 메세지와 영감 등이 담겨 있지요.


이 국밥집에서 사용하는 콩나물은 아무래도 하드코어 락을 하는데 사용된 음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만한 열정이 이 콩나물 국밥에서 아무런 필터 없이 날것 그대로 느껴집니다.

콩나물 비린내가 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날것과 같이 생생한 열정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콩나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 음표는 이전에 말했으니 통과.

콩나물은 흔히 대가리를 따버려야지 하는 강박을 느끼게 하던지,

초등학교때 대충 쑤셔 박아놓고 그늘에 두면 알아서 자라고 그 후엔 대가리를 따버리는 정도의 이미지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이 가게의 콩나물 국밥을 한번 드셔보시면 콩나물이 그렇게 대가리만 따는데 쓰이는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동감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계탕을 먹은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 집의 콩나물 국밥이 너무나 맛있는 바람에 얘기가 잠시 샜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삼계탕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가격은 11,000원으로서, 제대로 된 삼계탕이라면 충분히 지불할 의사가 있을만한 가격입니다.

닭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지요, 근데 이 닭은 몇일 전에는 병아리 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닭의 크기는 다소 작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먹을 게 아주 없는 그런 형편 없는 닭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작긴 작아 ...!)


그리고 이 자그마한 닭을 아주 오래오래 끓여왔던 모양입니다. 뼈가 다 익어있었을 정도입니다. 

이 자그마한 닭에도 있을건 또 다 있어서 뼈가 아주 많아서 발라내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뼈 마저도 다 익어버려서 손을 대기만 하면 퍼석 하고 부러집니다. 난감합니다.

어린날의 패기가 아직까지 저에게 남아있었다면 뼈까지 아그작 아그작 다 씹어 먹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는 그것도 힘이 듭니다 ㅎㅎ


국물은 좋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삼계탕의 맛입니다. 밥 말아먹기 딱 좋은 간과 맛입니다.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은 딱 인스턴트 삼계탕의 맛입니다. 어떤 인스턴트 삼계탕을 사용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삼계탕 안의 닭에도 찹쌀이 어느정도 들어있고, 밥도 한 공기가 제공되기 때문에 배부르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삼계탕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했으나 콩나물국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느낌이군요.

아무튼 삼계탕에 대해 요약을 해보자면, 

가녀린 닭을 사용한 인스턴트 삼계탕을 먹는데 11,000원은 조금 아쉽다. 입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것은 한국인 직장인의 하나의 할일 목록과도 같습니다만, 복날은 오늘로 끝이죠 ㅎㅎ

이 가게에서는 콩나물국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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